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리커창 중국 총리와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나 3국 간 실질 협력 방안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및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3국간 실질 협력 방안을 중점 협의하는 한편 동북아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한일중 3국 협력 체제 20주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지난 20년 간 이뤄진 3국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3국간 협력의 제도화를 강화하고 3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확대해나가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