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 23일 방중…“中·日 양자정상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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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10.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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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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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3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을 방문해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각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북미 대화를 촉진하고 한일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23일부터 이틀간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문 대통령이 1박 2일 일정으로 참석합니다.

2년 만의 중국 방문입니다.

의제는 단연 '북핵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중국 정상은 리커창 국무원 총리, 문 대통령은 베이징을 들러 시진핑 주석과도 별도 양자 회담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 성탄절 선물을 정하라며 연일 압박 강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시 주석에게 대북 설득을 요청할 거란 분석입니다.

아베 일본 총리와 단독 회담을 갖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북한을 예로 들며 지소미아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 직전(22일)에 열릴 한일 무역장관급 회담 결과에 따라 한일 정상간 대화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북한이 정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중일 3국의 셈법도 긴박하게 오가는 크리스마스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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