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평가 뒤로하고...각계 조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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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10.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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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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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추모 발길 이어져
文 대통령 조화 보내…주요 기업 임원도 조문
정계·문화예술계 인사도…모레 영결식
[앵커]
어제 별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에는 각계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생전의 공과를 뒤로하고 조문객들은 고인의 기업가 정신과 인재 양성에 대한 꿈이 이어지길 바라며 애도했습니다.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 전 회장의 빈소는 고인의 뜻에 따라 소박하게 차려졌습니다.

유족들은 조의금을 사양했고, 장례도 가족장으로 간소히 치러졌습니다.

오랜 시간 대우그룹에서 김 전 회장과 영욕을 함께했던 임직원들은 고인의 희생정신을 추억했습니다.

[이경훈 / 前 대우그룹 회장 : 대우 기업 신조는 창조, 희생, 희생정신으로 열심히 일하면 앞으로 다가오는 다음 세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다….]

[김태구 / 前 대우자동차 사장 : 부정적인 평가는 없습니다. 있어도 말씀드릴 수 없고…. 엄청나게 고생을 같이한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조화를 보냈고,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임원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정치권과 문화·예술 분야 인사들의 추모도 잇달았습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청년사업가 양성에 큰 뜻을 가졌던 고인의 모습을 회고했습니다.

[이재정 / 경기도 교육감 : 생애 후반부에는 여러 가지 문제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에게 주는 꿈과 희망은 대단히 훌륭한 본보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소설가 이문열 씨와 홍사덕 전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전경련과 경총 등 경제단체도 논평을 내고 김 전 회장의 창조적 도전 정신을 이어받자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한국 경제의 압축 성장을 이끈 재계의 거목, 부실 경영에 따른 투자자 손실.

김 전 회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조문객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습니다.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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