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한 마디로 분식회계로 인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IMF 외환위기가 한창인 1999년 김회장의 범법 행위가 탄로 나게 되었는데요.. 대우는 1999년 3조원 가량의 어음을 결재하지 못해 최종 부도가 나고 12개 계열사는 워크아웃상태로 돌입하게 됩니다.. 그 이후 김회장은 국내에 발을 들이지 않았습니다..  김회장은 해외로 5년 넘게 도피생활을 했습니다. 대우그룹이 해체되어 각각 매각되고 있는데 회장이 국내에 있으면 보기에 모습이 안 좋다고 채권단과, 주위에서 해외에 나가 있는게 좋겠다는 권유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김대중대통령이 권유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김회장의 가장 큰 잘 못은 분식회계, 비자금 사건, 불법 대출 관련등이 있습니다.

 김회장은 대우그룹 5개 계열사에 대해 41조원 상당의 분식회계, 금융관련 9조원 상당의 불법대출, 200억 달러 재산해외유출 등 헤아릴 수 없는 범법행위를 저질렀습니다. 파악된 금액이 이 정도라는 것이고 더 많은 사안을 검찰청에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식회사체제의 기업은 주인이 그 기업의 회장이 아니라 대주주든 소액주주든 주주들 모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기업의 이익이나 자본금 등 돈에 대한 것도 주인은 회장이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김회장은 대우그룹의 계열사에 대해 2중장부를 만들어 어마어마한 돈을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해 빼돌렸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정계에 대한 로비 활동 또한 빼놓을 수 없죠..

 김회장은 내일 귀국한다고 알려져 있고, 귀국하자마자 검찰청으로 가서 자수 한다고 합니다. 형은 엄연히 검찰청에서 결정할 사항이구요...

  일각에서는 그 당시 사회분위기가 상당히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옛날에 전두환 군사정권 때 프로 야구를 창단한 일이나, 땅굴 발견을 은폐시키다가 전두환자신이 잘못을 저질러 무마 시키기 위해 그 때서야 땅굴 발견을 보도하듯이,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는 정부나 매스컴에서도 다른쪽으로 눈을 돌리게 하기 위해 김회장을 희생양으로 삼아서 정부의 잘못을 감추게 하려고 했다는 사람들도 있으나 김회장의 경우는 잘못해도 너무 잘못했죠..

 엄청난 범법을 저질렀으니 그에 상당하는 처벌을 받아야 되는 건 당연한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