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박항서"…베트남 전역이 축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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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11. 오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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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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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

우승 소식에 베트남 시민들은 오랫동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열띤 거리응원이 벌어졌던 현지 분위기를 하노이에서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0년 만의 우승을 염원하는 베트남 시민들은 거리로 모여들었습니다.

국기색에 맞춰 빨간 머리띠를 두른 사람들로 곳곳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응우옌 반 푹/하노이 시민]
"오늘 박항서 감독과 모든 선수들에게 행운을 빌고,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랍니다."

하노이와 호치민 등 전국 대도시 곳곳에서 벌어진 거리 응원전.

국기를 흔들고, 북과 꽹과리를 치면서 열광적인 함성으로 경기 내내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기다리던 골이 터질 때마다 모두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3대 0, 베트남의 완승으로 우승이 확정된 순간, 사람들이 모인 곳은 어디든 축제 현장이 됐습니다.

오토바이 행렬이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시민들은 베트남 국기를 흔들고 부부젤라를 불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거리에 등장한 태극기.

현지인들은 축구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나라, 한국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코리아 넘버 원! 베트남, 코리아 넘버 원!"

60년 만에 찾아온 기적같은 소식에 베트남은 잠들지 못하는 밤을 보냈습니다.

하노이에서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양소연 기자 (sa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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