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풀타임 불구' 잘츠부르크, 리버풀에 패해 챔피언스리그 16강행 좌절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2.11 08:34 의견 0
잘츠부르크가 11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라운드 6차전에서 0-2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자료=잘츠부르크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잘츠부르크가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의 벽을 넘지 못하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잘츠부르크는 11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라운드 6차전에서 0-2로 패했다. 황희찬은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아쉽게도 득점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원정에서 비록 패했지만 3-4로 아쉽게 패하며 선전했던 잘츠부르크였던 만큼 홈에서의 선전이 기대되는 한판이었다. 더구나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 가능성도 있었기에 기대감은 더욱 큰 경기였다. 하지만 양팀간 결정력에서의 차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큰 무대에서의 경험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들어 12분과 13분에 잇달아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리버풀은 나비 케이타의 헤딩골과 모하메드 살라의 오른발 슛으로 순식간에 2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갈랐다. 케이타의 선제골 이후 살라의 추가골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100초에 불과했다.

황희찬은 이날 3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팀내 간판 공격수 에링 홀란드 역시 3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역시 무위에 그쳤다.

이날 패한 잘츠부르크는 승점 7점에 머물며 리버풀(13점)과 나폴리(12점)에 밀려 조 3위로 조별라운드를 마쳤다. 헹크는 승점 1점으로 조 최하위에 그쳤다. 이로써 잘츠부르크는 유로파리그로 합류하며 유럽클럽대항전 무대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16강에 진출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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