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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수첩(PD수첩)’ 민식이법-하준이법 등 입법 과정 어땠나…“대통령-언론 언급에 의원들 압박 느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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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피디수첩(PD수첩)'이 어린이생명안전법 정기 국회내 처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피디수첩'과 인터뷰를 진행한 '민식이 아빠' 김태양 씨는 "국회의원들을 어떻게든 움직여 보려고 했지만 되지 않았다"며 대통령과의 대화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피디수첩'을 통해 김태양 씨는 "정말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나갔다"고 밝혔다. 민식이의 어머니 박초희 씨와 아버지 김태양 씨는 지난달 19일 진행된 MBC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어린이생명안전법안과 관련해 이야기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C '피디수첩' 방송 캡처
MBC '피디수첩' 방송 캡처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아이들의 생명 안전을 위한 여러 가지 법안들을 아이들 이름으로 이렇게 제안들을 해주셨는데, 국회와 협력해 빠르게 그런 법안들이 통과 되게끔(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과의 대화' 이틀 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소위에서는 예정도 없던 '민식이 법'을 올려 우선 처리됐다. 그러나 당시 민식이법이 10분 만에 통과됐지만, 다른 법안들은 논의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피디수첩'에 등장한 현직 국회의원 보좌진은 "(의원들은) 거의 관심이 없었고 노력해보겠다, 이 정도나 아니면 그냥 전화 다 꺼놓고 그랬는데 '국민과의 대화' 딱 하면서 대통령이 민식이 법과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이라는 걸 워딩으로 짚었잖아요. 그리고 언론사에서 뉴스 속보 같은 걸로 스쿨존 지시 이렇게 나왔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의원들이 엄청 압박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디수첩'에는 하준이의 어머니 고유미 씨도 등장했다. 고유미 씨는 "(하준이) 사고 나고 저희 지금 2년 됐다. 그간 국민 청원 시작했었고, 그 다음에 일주일마다 대통령한테 편지 썼었고, 회의 열릴 떄마다 국회의원들한테 편지 썼었다"며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피디수첩'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MBC 대표 탐사 보도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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