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0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60년 묵은 베트남 축구의 염원을 이룬 박항서호는 11일 특별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현지 매체 '징'(Zing)에 따르면, 이들은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베트남항공 특별기를 타고 이륙, 오후 6시 5분께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다.
특별기에는 동남아시아 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한 베트남 여자 축구 대표팀이 동승하며, 박 감독과 선수단은 귀국 직후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문화체육관광부 및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트남은 2019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으로 1959년 우승(당시 남베트남) 이후 60년만에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통해 "베트남 축구 팬들이 행복할 수 있게 돼 기뻤다. 60년 만에 (베트남의 우승) 한을 풀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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