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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니 승리했다"…백예린 'Square', 2년 염원 끝 발표→차트 1위 돌풍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백예린이 신곡 '스퀘어(Square)(2017)'로 '음원 강자'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겐 의미가 크다.

10일 공개된 백예린의 데뷔 첫 정규앨범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Every letter I sent you)' 타이틀곡 '스퀘어'가 다음날 오전 멜론, 벅스, 소리바다 등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아울러 영문 가사 곡으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남겼다.

'스퀘어'는 백예린이 지난 2017년 4월 음악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던 곡으로, 해당 무대를 담은 영상이 670만 조회수를 훌쩍 넘을 만큼 크게 사랑받았다. 그러나 정식 음원으로는 발매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이 컸던 노래다.

이 탓에 백예린을 향해 여러 팬들이 '스퀘어' 발표 요청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이에 백예린이 직접 SNS를 통해 장문의 입장을 밝히는 일도 있었다.

당시 백예린은 "고려해야 하는 게 참 많다"며 "이제는 공연에서 그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제가 무대에서 다음 곡을 준비하려 서 있는데도 노골적으로 너무너무 실망하고 한숨을 쉬는 몇몇 관객들을 보면서 다음 곡에 전혀 집중할 수 없었다"고 '스퀘어'의 인기에 따른 예상하지 못한 고충도 토로했다.

또 음악 취향과 감정이 많이 변했다면서 "스무 살에 쓰게 된 습작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백예린은 "그렇지만 무례한 사람들에겐 본인 같은 사람 때문에 발매할 마음이 없어지는 거라고 가차 없이 얘기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백예린은 "아직 발표 안 된 좋은 노래들도 너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어보신다면, 언젠가는 정말 나중에라도 발매를 하게 될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이같은 우여곡절 끝에 정식 음원으로 탄생한 '스퀘어'는 이틀째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팬들은 "감격스러워 눈물 나", "음원 드디어 나와서 대만족", "백예린 '스퀘어' 드디어 발매됐다"며 감동했다.

백예린 역시 SNS에 "다른 곡들도 18곡 차트 진입, 다른 곳에서도 전곡 차트 진입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백예린은 지난 9월 JYP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독립레이블 블루바이닐을 설립, 홀로서기에 나섰다.

[사진 = 블루바이닐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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