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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욱 "잘 된 친구들 질투 NO, 언젠가 기회온다고 믿었다" [엑's 인터뷰③]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현욱이 힘이 돼 주는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는 이현욱은 2010년 영화 '가시심장'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어깨나사'(2011), '표적'(2014), '섬, 사라진 사람들'(2016), 드라마 '쓰리 데이즈'(2014), '사랑만 할래(2014)', '미세스캅2'(2016), 연극 '유도소년'(2017), '톡톡'(2018), '프라이드'(2019) 등 다방면에서 고루 활약해왔다. 

최근 종영한 OCN '타인은 지옥이다'는 이현욱의 존재감을 톡톡히 알린 작품이었다. 고시원을 낯설어하는 윤종우(임시완 분)에게 먼저 다가오는 옆방 남자 302호 유기혁 역을 맡은 그는 방송 초반 살인마 '왕눈이'로 의심받았으나 2회에서 진짜 '왕눈이' 304호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에게 살해당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현욱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학생 때 연기를 시작하게 된 건 호기심이었다"며 "배우의 목적성보다 '이건 어떻게 하는 걸까'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처음 발을 들였다. 그렇게 매번 새로운 역할을 맡다 보니 어린 마음에 싫증도 나지 않고 마냥 좋았던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후 이현욱은 안양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진학하며 연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는 "연기로 스스로에 대한 고찰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예전에는 감정적인 성격이었는데 연기를 하면서 점점 삶에 대한 태도나 바라보는 시각들이 진지해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배우라는 직업이 단순히 사람들에게 인기를 끈다는 것보다 제 자신에게 도움이 많이 돼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변요한, 이동휘, 류준열 등 함께 연기를 시작했던 배우들이 먼저 빛을 보는 것에 조급하거나 불안하지 않았냐는 물음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현욱은 "제가 봐도 저는 비정상적으로 조급함이 없는 편이다. 또 열심히 하면 기회가 분명히 온다고 생각했고, 속으로는 자신감도 가지고 있다. 주변에 잘 된 친구들을 부러워하거나 질투하기보다는 그저 제 할 일을 묵묵히 해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브라운관에서는 낯선 얼굴이지만 사실 연극계에서는 뛰어난 실력과 훈훈한 외모로 탄탄한 팬덤을 소유하고 있는 이현욱이다. 그는 "많은 작품을 한 건 아니지만 좋은 작품을 하면서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생겼다. 드라마를 한 후에 SNS 좋아요 수도 많아지고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아져 신기하다. 그렇지만 관심에 취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 또한 지나가는 것 아닌가. 감사한 마음만 받고 하던 대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큰 힘이 돼 주는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현욱은 "이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건 가족들의 힘이 컸던 것 같다. 재촉하지 않고 내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주고 묵묵히 지켜봐 줬다. 이번에 '타인은 지옥이다'를 할 때, 어머니는 좋아도 좋아하시는 티를 안 내시더라. 대신 누나가 많이 좋아해 줬다. 제 딴에는 너무 그러지 말라며 진정시켰는데 한편으로는 내가 잘 되길 얼마나 바랐으면 이렇게 좋아할까 싶어 마음이 짠하고 아팠다"고 털어놨다. 

10년 후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궁금하다는 이현욱은 "모든 배우들의 꿈이듯 소모적인 역할이 아닌 짧아도 성격이 확실한 나만의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며 "짧은 시간이었는데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배우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며 연기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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