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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안재홍→장동윤,다이어트로 新인생캐 쓰는 남주들[SS스타]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피나는 노력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해, 인생 캐릭터를 새로 쓴 남자 배우들의 행보가 돋보인다.

장동윤, 이동욱, 안재홍 등 안방극장의 남자 주인공들이 체중 감량으로 캐릭터에 더욱 깊게 체화해,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요즘 가장 뜨거운 배우 장동윤은 KBS2 드라마 ‘조선 로코-녹두전’에서 과감하게 여장남자로 변신해 위화감 없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여장은 자칫 어색하게 표현하면 희화화될 수 있었지만 장동윤은 이 우려를 씻어냈다.

그 배경에는 호연의 힘도 컸지만 다이어트를 감행한 공도 있었다. 워낙 잘생긴 외모라 긴 머리가 더해진 것만으로도 예쁘장한 분위기가 완성됐지만, 전체적인 선이 날렵해지니 긴 목 라인과 핼쑥해진 얼굴이 강조돼 여성스러움을 한층 더 깊게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장동윤은 데뷔 4년 만에 가장 크게 주목받으면서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지난 6일 종영한 OCN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살인을 일삼는, 불쾌하게 섬세한 의사 서문조로 분한 이동욱도 작품을 위해 체중감량을 선택했다. 이동욱 소속사 관계자는 “캐릭터의 날선 모습을 표현하고자 식단 관리와 꾸준한 운동으로 5kg를 감량했다”라며 이동욱의 숨겨진 노력을 밝힌 바 있다. 이전보다 날렵해진 몸선과 얼굴이 연기와 시너지를 이뤄 소름이 뚝뚝 떨어지는 서문조를 더욱 깊게 표현하면서 “이동욱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이름을 들으면 곧 통통한 얼굴을 먼저 떠오르게 했던 안재홍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안재홍도 지난달 종영한 JTBC ‘멜로가 체질’ 드라마 감독 손범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식단 조절로 약 10kg을 감량했다.‘응답하라 1988’ 정봉이는 온데간데없이 날렵해진 드라마 감독 손범수가 돼있었다. 독특한 이병헌 감독 표 대사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연기는 물론 외적인 면에서도 변화를 줘 존재감은 제대로 빛을 발했다.

조진웅도 원래 후덕한 몸이었지만 배역을 위해 30kg를 감량했다는 일화는 두고두고 회자되는 에피소드다. 조진웅은 다이어트 후 더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게 되면서 영화 ‘끝까지 간다’, ‘명량’, ‘아가씨’ 등 숱한 대표작을 만들 수 있었다. 조진웅은 1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다이어트는 배우로서 당연히 해야 되는 부분이지만 상당히 괴롭다. 다이어트가 필요하면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한다. 그리고 술도 마시지 않는다. 시즌과 비시즌으로 나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스타들의 다이어트는 단순히 외적인 변화를 넘어, 캐릭터 표현을 극대화해 극의 중심을 더 잘 잡아 시너지를 내게 한다는 평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캐릭터 표현을 위해 다이어트를 선택하고 피나는 노력을 하는 배우들이 많다. 식단 관리부터 운동까지 꾸준히 이어가며 대단한 의지를 보인다. 반면 본래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인데 작품을 위해 살을 찌우는 배우들도 많다. 배우들의 이러한 노력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건 물론, 배우 본인들도 촬영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효과를 준다”라고 말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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