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지자체 최초 SF 웹드라마 ‘호접몽’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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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11.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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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숨은 관광지 소개, 출산율 감소 등 사회문제 다뤄

내년 4월 시사회, 유튜브 영상 배포 예정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관광 웹드라마 선두 도시 여수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SF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지역 관광지에서 출산율 감소 문제를 소재로 한 웹드라마 ‘호접몽’을 촬영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비가 되는 꿈이라는 뜻의 ‘호접몽’은 나비 형태의 여수 지형과 소라면 중촌 쌍둥이 마을을 모티브로 미래에서 꾸는 꿈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요 줄거리를 살펴보면 인구가 급격히 감소한 2100년, 여수시에서 인공 제작한 여미로(남자 주인공)는 2023년 여수로 시간여행을 온다.

그곳에서 여미로는 정다정(여자 주인공)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대가족의 정을 느끼다.

이번 웹드라마는 한 세기를 넘나드는 획기적이고 기발한 구성이 돋보인다. 미래 세계는 애니메이션과 CG로 그려내고, 2023년 현재는 실사로 촬영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돌산읍 큰끝등대와 대미산 동굴, 소라면 장척 타이타닉 공원 등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관이 뛰어난 숨은 관광지를 영상에 담아 소개한다.

여수시는 올 12월 말까지 영상 편집과 보정 작업을 하고, 내년 3월까지 애니메이션·컴퓨터그래픽(CG), 포스터·OST 제작을 마칠 계획이다. 시사회와 유튜브 영상 배포는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웹드라마 ‘동백’이 국내외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높아졌다”면서 “내년에 선보일 호접몽이 동백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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