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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16강 진출 순간 '친정팀 탈락' 소식 접하고 고개 '푹' 숙여버린 데용

바르셀로나의 프랭키 데용이 팀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에도 차마 기뻐하지 못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cbarcelon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바르셀로나의 젊은 에이스, 프렝키 데용이 친정팀 아약스의 탈락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향 팀을 생각하는 데용의 안타까운 마음은 그대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1일(한국 시간) 아약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치러진 발렌시아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6차전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아약스는 1위에서 3위까지 추락했고, 결국 16강 진출 티켓을 첼시와 발렌시아에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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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같은 시간,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인터밀란을 2대1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가 끝난 뒤 데용은 동료들이 16강 진출을 기뻐하며 기념하는 동안 전광판을 보고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숙였다.


표정엔 남모를 아쉬움과 착잡함 등의 감정이 고루 담겨 있었다


데용은 자신을 키워준 친정팀이자 10대 때의 추억이 담긴 아약스가 침몰하는 모습을 그저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Instagram 'AFC Ajax'


빌렘 유스 출신의 데용은 2015년 아약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아약스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수 있었다.


착잡한 표정으로 이전 소속팀의 결과를 안타까워 한 데용의 모습은 전광판에도 그대로 담겼고 이를 본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그라프'는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데용이 인터 밀란과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전광판을 통해 친정팀 아약스가 탈락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안타까움에 고개를 숙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데용은 지난 1월 8600만 유로(한화 약 1100억 원)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영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