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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길고양이님께 간택받은 것같은데 곤란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길고양이가 저희집 마당에 와서 울길래 멀리서 눈 인사를 먼저하고

(어디서 봤는데 눈을 천천히 몇번 깜빡깜빡하는게 나는 너를 해칠 의사가 없다라는 동물 언어라고 하길래 했습니다)

가까이 왔을때 손을 내밀어 제 냄새을 맡게 해준 뒤
밥을 줬습니다.

밥을 물에 말아서 줬는데 그 뒤로 저를 보면 따라와요 ㅠ..
부비부비도 해주시고 제 무릎에 오시더니 꾹꾹이도 해주시고 만져주게도 해주시고 골골송도 들려주시고 ㅠㅠ
하루만에 ㅠㅠ게다가 부르면 옵니다 대답도 해줘요ㅠㅠ 만져달라구 손에 머리 박치기도해요

고양이를 평소에 좋아하던 저는 그런 행동이 무척이나 고맙지만 좀 걱정이됩니다

그냥 키우면 되지않냐 말씀하실 수 있는데

저희집은 연세가 많으신 할머님 한분이 계십니다.
할머님께서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갑자기 쓰러지는 일이 허다하셔서 제가 병원 입원할때마다 간병해야하는데

입원하는 날은 평균 2주는 되고 멀리 나갔다오느라
집에서 왓다갓다도 못합니다.

지금은 할머님께서 건강하신 상태라 밥을 챙겨줄 수는 있지만 제가 간병해야할 때에는 못챙겨줘서 한겨울에 밥을 잘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저말고는 따로 고양이에게 밥주는 사람이 없어요.
고양이가 저희집 지붕이랑 집 뒤에 보일러 위랑 마당만 왓다갓다 합니다
그래서 제가 문 밖에 나가면 문 열리는 소리 듣고 지붕에서 뛰어내려서 내려오거나 보일러 위에서 잠자다가 저한테 옵니다.


또 집에 어른분들께서 고양이를 키우는 것을 반대하고 있어서 키우는 것도 무리입니다.

ㅠ고양이님이 저를 집사로 간택해주시는 것같아 무척무척 감격스럽고 감사하지만
제가 간병하느라 없을때가 걱정입니다.

고양이 언어로 오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ㅠㅠ

고양이님이 저를 싫어하게되서 저한테 안오게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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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1.09 조회수 1,171
질문자 채택
1번째 답변
gptn****
채택답변수 16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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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한테 간택당하셧네요 ...

제일좋은방법은 기르시는게 좋지만..

임시보호처나 유기묘 보호하는 동물병원에 애기를 맞기시는게 제일 좋을것같아요

그렇게 길거리생활하면 

정말 힘들고 위험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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