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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구자경은 반도체 경쟁에서 삼성에게 밀린 것이 천추의 한이요, 가장 큰 컴플렉스일 겁니다.
원래 70-80년대까지만 해도 LG(금성)과 삼성은 서로 경쟁하는 대표적인 가전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80년대 이후 삼성 이건희가 반도체에 과감한 투자를 하면서 LG를 앞서기 시작하였습니다.
뒤늦게 LG와 현대도 반도체에 뛰어들었지만 선두주자인 삼성을 따라가지 못했고 결국 IMF외환위기때 LG반도체는 현대에 인수되었고 현대하이닉스 역시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2012년인가 SK가 인수하여 지금은 SK하이닉스로 존재합니다.
반도체 하나로 경쟁자 LG를 제친 삼성은 지금은 반도체뿐 아니라 전자,스마트폰,증권,바이오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죠.
삼성전자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회사로 키운 이건희의 업적은 높이 평가해야 합니다. 다만 도덕성면에선 이건희은 배임과 조세포탈죄로 집행유예선고 받았다가 이명박이 특별사면시켜 주었죠.
아들 이재용은 재벌3세라는 이유만으로 부회장이 되었고 아직 이렇다 할 업적이 없습니다.박근혜 뇌물 사건으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을 뿐이죠.
삼성뿐 아니라 롯데,SK도 박근혜 뇌물 사건에 연루되었죠.그런데 LG는 비리에 연루된 적이 별로 없습니다.
현대 정주영은 군사정권과 유착하여 굴지의 그룹으로 키웠지만 사생활이 문란했고 아들 경영권 다툼 등으로 지금은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등으로 쪼개졌습니다.롯데 역시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현재 진행형이죠.
하지만 LG는 10대 재벌 중에서는 스캔들이 없는 비교적 깨끗한 기업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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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