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재사진첩] ‘공수처법’ 기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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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15.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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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검찰개혁 완수하라', `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주최 제15차 촛불문화제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렸다.

이날 국회의사당역 2·3번 출구에서 산업은행 서쪽까지 채운 참가자들은 `검찰개혁 이뤄내자', `공수처 설치, 정치검찰 해체' 등의 문구가 쓰인 손팻말과 노란 풍선을 흔들며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지난달 2일 ‘제12차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간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지난달 30일부터 ‘검찰개혁, 공수처설치 촉구를 위한 촛불문화제 시즌2’라는 이름으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다시 열고 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이 공수처법 제정을 방해하고, 자당의 이익만을 위해 민의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조정 등 안건의 입법, 내란음모 계엄령 문건 특검 등을 촉구했다.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 등과 당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회화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같은 날 자유한국당은 지난 10월19일 집회 이후 두달 만에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와 2대 악법을 규탄한다”며 다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다. 한국당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원장의 산업은행 대출 특혜 의혹 등을 ‘3대 친문게이트’라고 부르며 정부를 상대로 공세를 펴고 있다. 심재철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공포처다”라며 “공수처가 있다면 이 3대 게이트가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집회 내내 한국당 지도부는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2대 악법’으로 규정해 반대하고 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14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풍선과 핸드폰을 들어올리며 `검찰개혁 완수하라',`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14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검찰개혁 완수하라',`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14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 등과 당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회화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사진)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회화관 앞에서 열린 대규모 장외집회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14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검찰개혁 완수하라',`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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