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희열' 태백급VS금강급..체급차이에도 막상막하[★밤TView]

주성배 인턴기자 / 입력 : 2019.12.15 00:06 / 조회 : 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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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 방송화면 캡처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에서 붙어 볼 일 없는 두 체급의 공식적인 첫 대결이 펼쳐졌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의 2라운드는 '체급대상전'으로,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이며 태백급 선수들이 금강급 중 원하는 선수를 지목하여 겨루게 된다.

체격적으로 열세인 태백팀에게 전적으로 주어진 대진 결정권, 과연 태백팀은 영리한 플레이로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금강급 선수들은 "당연히 이긴다"는 여유를 보인 한편, 태백급 선수들은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만만하게 보다가 큰 코 다친다. 센 사람을 이겨야 센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금강팀은 예측불허 태백팀의 도전에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첫 번째 시합은 태백 윤필재와 금강 강성인의 대결. 강성인은 큰 신장을 이용해 윤필재를 밀어붙여 1승을 차지했다. 김성주는 "체급 차이는 무시 못한다"며 감탄했다. 그러나 윤필재는 차돌리기를 정확하게 넣는 등 기술을 사용해 강성인을 상대로 2연승을 해 최종 태백팀에 1승을 안겼다.

태백 노범수는 금강 김태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 태백팀의 승기 이어갔다. 다음으로는 패기 충만 대기만성형 태백장사인 박정우가 금강급 임태혁을 지목했다. 임태혁은 박정우를 이기며 금강팀의 1승을 만들었다. 박정우는 "임태혁 잘한다"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백 오흥민은 금강 전도언과의 경기에서 노익장의 관록과 여유를 보였다. 태백팀은 오흥민을 초반에 기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모래판이 파여 있어 오흥민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전도언에 1 대 2로 승리를 빼앗겼다.

한편 붐은 "씨름판 모래를 어디서 가져오는 것이냐"고 이만기에게 질문했다. 이만기는 "바다의 모래는 입자가 작아 너무 부드럽고, 강의 모래는 반대로 너무 거칠다. 강과 바다의 중간지점 모래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경기는 '박효신 닮은꼴' 태백 허선행과 금강 김기수의 대결. 첫 번째 경기에서 이들은 거의 동시에 쓰러져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다. '머리가 누가 먼저 닿느냐'의 싸움에 MC들은 "씨름선수들은 머리카락도 다 깎아야겠다"고 말했다. 면밀한 검토 결과 허선행 선수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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