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범죄로 수감중인 50대男
DNA로 확인…최악 미제사건
공소시효 지나 처벌 어려울듯
DNA로 확인…최악 미제사건
공소시효 지나 처벌 어려울듯
경찰 관계자는 "DNA 분석 기술 발달로 십수 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 의뢰한 증거물에서 DNA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화성 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분석 의뢰했다"면서 "남은 증거물도 국과수에 감정 의뢰하고, 수사기록을 정밀 분석해 화성 연쇄살인사건과 관련성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서 부녀자 10명이 강간·살해당한 미해결 사건이다. 피해자 10명은 모두 여성이고 여중생에서 70대 노파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33년 만에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가 드러났지만 범인으로 확인돼도 처벌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991년 4월 3일 마지막 발생한 10차 사건 공소시효가 2006년 만료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인 만큼 공소시효가 끝나 처벌이 불가능하더라도 용의자 신원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게 된 경위 등을 추가로 설명할 예정이다.
[수원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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