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진세연, 버려진 쌍둥이 언니 시신에 통곡…'복수' 결심
간택 (사진=방송캡처)
‘간택’ 진세연이 처참히 버려진 쌍둥이 언니의 시신을 목격한 충격으로 인해 과거의 기억을 모조리 되찾게 되면서, 극강의 복수심에 사로잡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 2회는 2.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기록, 최고 3.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달성하며 일요일 밤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평생 자신의 피붙이를 찾아 헤맸던 진세연이 뜨거운 복수를 결심하는 장면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에 아찔한 스릴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은보(진세연)는 평생 그리워했던 자신의 가족이 ‘죽은 왕비의 집안’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더욱이 강은보는 국혼 행렬을 습격한 ‘총격 사태’가 ‘왕비가 불결해 벌어진 일이다’라는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쓴 채, 아버지 강이수(이기영)는 의금부로 압송되고 쌍둥이 언니 강은기(진세연)의 시신은 궐 밖 시체 구덩이에 내쳐졌다는 끔찍한 사태를 듣게 됐다. 이에 강은보는 왈(이시언)과 함께 몰래 시체 구덩이로 숨어 들어가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채 숨이 멎어 있는 언니의 시신을 확인했고, 애끊는 울음을 토해낸 끝에 10년 전 잃어버렸던 가족에 대한 기억을 되찾았다.
결국 강은보는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언니의 시신을 양지바른 곳에 묻었고 “찾아야지, 우리 언니 죽인 범인. 확실한 증좌!”라며 복수를 결심했다. 하지만 강은보는 살인자를 찾을 겨를도 없이 왕이 부활하자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 움직이는 괴한에게 쫓기다 칼을 맞게 됐다. 강은보는 이재화(도상우)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조선을 뒤흔든 총격부터 끊이지 않는 살인까지 모두 ‘자신이 총에 대한 정보를 팔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라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절망하던 것도 잠시, 강은보는 함께 정보상을 운영하는 왈의 생사에 대한 걱정에 당장 부용객주로 달려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오히려 ‘총잡이들의 우두머리를 찾아달라’는 이경의 의뢰를 받게 됐던 것. 이로 인해 강은보는 왕이 도와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고 남장을 한 채 보부상으로 변신해 상인들과 무뢰배들 사이를 과감히 파고들어 탐문에 돌입했다. 그리고 총잡이들의 우두머리가 민간 사냥꾼 ‘산척’일 가능성이 높다는 실마리를 잡게 됐다.
그렇지만 강은보는 왕을 만나 정보를 전달하려는 찰나, 백자용(엄효섭)으로부터 과거 아버지를 파면시켰던 100인의 세력에 ‘세자 시절의 이경’이 포함돼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백인소’를 받아들고 멈칫하게 됐다. 이어 자신의 가문을 내쳤던 이경을 믿어야 할지 망설이는 강은보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이경이 대왕대비(정애리)가 내린 왕비 일족 멸문지화의 명령을 막아내고자 애를 쓰다가, 직접 고문장에까지 나서서 형을 멈추는 모습이 담겨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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