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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 '사랑의 불시착'…"북한 미화" vs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

'사랑의 불시착' 현빈X손예진
로코 장인들의 완벽한 만남
일각에선 북한 미화 지적도
'사랑의 불시착'
배우 현빈과 손예진 주연의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갈렸다.

재벌 상속녀가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북한에 불시착하면서 생긴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 북한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북한을 미화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등장했다. 반면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드라마 첫방에 앞서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은 "북한이라는 소재 자체가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드라마 상에서는 로맨스를 할 수 있는 단절된 공간으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북한의 생활적인 면들이 많이 나오긴 한다. 로맨스와 함께 어우러져서 재미의 요소로 보여졌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시청률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2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6.8%, 최고 7.8%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평균 4.4%, 최고 5.1%를 기록했다.

'사랑의 불시착' 첫주 방송분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돌풍에 휩쓸리는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남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우연히 그녀를 발견한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설레는 만남이 그려졌다.

특히 현빈과 손예진의 검증된 로맨스 케미스트리에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첫 방송 이후 ‘사랑의 불시착’은 하루종일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올 겨울 안방극장을 설레게 할 단 하나의 로맨스 드라마의 포문을 열었다.

단단한 성품과 절제된 카리스마를 발산, 북한 장교 리정혁으로서 또 한 번의 ‘인생캐’ 탄생을 예고한 현빈, 천연덕스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똑 부러지는 재벌 3세 상속녀 윤세리와 찰떡 싱크로율을 보인 손예진 두 주연배우의 활약은 단연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은 캐릭터에 완전히 스며든 모습으로 전개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현빈은 각 잡힌 군복 차림을 멋지게 소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유실지뢰를 밟고 손예진과 대치하는 상황, 위기에 몰린 그녀를 다시 한 번 구해낸 상황 등에서도 현빈은 남다른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뛰어난 감각과 프로페셔널한 사업 수완의 소유자인 윤세리로 분한 손예진 역시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간 순삭’ 드라마를 완성했다. 뜻밖의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그녀는 위기 속에서도 긍정을 잃지 않는 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여주며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자랑하는 ‘손예진표 윤세리’를 탄생시켰다.

심상치 않은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의 극과 극 케미 역시 빛을 발했다. 낯선 북한 땅에서 방황하는 손예진을 구해주며 우연을 인연으로 이어간 현빈은 숨은 요리 실력을 발휘하고 아로마 향초를 필요로 하는 그녀에게 양초를 구해다 주는 등 뜻밖의 인간미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어제(15일) 방송된 2회 말미에서는 북한군에 발각돼 급박한 상황에 처한 손예진을 ‘약혼녀’라고 칭하는 현빈의 모습이 드러나 두 사람의 관계가 본격 진전될 것을 암시했다.

이처럼 ‘사랑의 불시착’은 현빈, 손예진 두 특급 배우의 노련한 활약을 통해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보여줬다. 투샷만으로도 설렘을 부르는 현빈과 손예진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력으로 환상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올 하반기를 강타할 절대 극비 로맨스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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