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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무서운 신예' 메이슨 그린우드. /사진=로이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튼전에서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연파했기에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그러나 ‘신성’ 메이슨 그린우드는 이날도 빛났다.
맨유는 지난 1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에버튼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6승7무4패 승점 25점을 기록한 맨유는 같은날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극적인 승리를 따낸 토트넘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6위에 머물렀다.
전반 36분 아쉬운 판정 속에 빅토르 린델로프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에버튼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최근 물이 오른 슈팅 감각을 선보였던 마커스 래시포드도 정교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패배 위기의 맨유를 구한 선수는 18세의 그린우드였다. 제시 린가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그린우드는 후반 32분 다니엘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후 수비수를 앞에 둔 상황에서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에버튼의 골문을 열었다.
알크마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최종전에서도 유사한 장면을 연출했던 그린우드다. 이번 시즌에만 7골을 터뜨리며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맨유 역시 이날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 선수)’로 그린우드를 선정하며 그의 활약상을 강조했다.
‘ESPN’ 소속 전문가 마크 오그덴은 이날 그린우드를 향해 극찬을 보냈다. 오그덴은 “로빈 반 페르시와의 비교가 정직한 일이라는 걸 볼 수 있는 경기였다. 그린우드는 반 페르시처럼 뛰고 움직이고 왼발 슈팅을 가져간다. 그가 볼을 차고 네트를 가르는 모습은 반 페르시와 같아 보인다. 그린우드가 더 많은 골을 넣을수록 맨유의 미래는 밝다”며 찬사를 보냈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반 페르시는 특유의 우아하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EPL 무대를 평정한 선수다. 2011-2012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반 페르시는 이듬해 아스날에서 맨유에서 이적한 이후에도 26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첫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반 페르시와의 비교가 그린우드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이유다.
김현준 기자 hj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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