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처분인가 단지 6.5만 가구는 4월 전 분양 시에는 분양가 규제만
4월 말 이후 상한제 분양단지, 시세 대비 20% 내외 분양가로 선보여

16일 정부는 12·16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을 비롯한 13개 자치구 모든 동과 강서 노원 동대문 성북 은평 등의 일부 동을 비롯해 경기도 광명과 과천, 하남 등지의 일부 동 등 모두 261개 동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지정했다. @국토교통부
16일 정부는 12·16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을 비롯한 13개 자치구 모든 동과 강서 노원 동대문 성북 은평 등의 일부 동을 비롯해 경기도 광명과 과천, 하남 등지의 일부 동 등 모두 261개 동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지정했다. @국토교통부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정부가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적용하고 9억원 이상의 고가 분양시장에 투기성 자금의 차단을 위해 12·16 부동산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서울 흑석과 수색증산, 광명, 과천 등지의 뉴타운에 분양 대기 중인 유망 신규 단지들의 청약시장의 지형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16일 정부는 12·16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을 비롯한 13개 자치구 모든 지역과 강서와 노원, 동대문, 성북과 은평 등 5개 자치구, 경기도 광명과 과천, 하남 등지에 모두 261개 동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지정했다.

분양가 상한제 확대 지정으로 이달 중 대우건설이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재개발구역에서 분양예정인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17일자로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내년 4월 말부터 적용키로 한 데 따른다. 

이 단지는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을 확대 적용하면서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곳에 상한제 적용을 내년 4월 말까지 유예함에 따라 상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7층, 12개 동, 전용면적 36~84㎡에 모두 1,335가구 규모로 일반분양분은 460가구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세권으로 강남권까지 3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광명남초, 광일초, 광문초, 광남중, 광문중, 광문고, 광명공업고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당초 광명시는 정부의 11·6 부동산대책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빗겨났으나 이번 12·16대책에서 서울 13개 모든 구와 과천, 하남 등과 함께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으로 확대 지정되면서 향후 실수요층이 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광명시뉴타운은 광명사거리역을 중심으로 북단에 1~5구역, 남단에 9~16구역이 잇따라 분양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는 관리처분을 받는 단지의 경우 내년 4월말까지 분양할 때 상한제 적용을 피할 수 있으나 HUG가 종전처럼 분양가규제에 나선다. 실수요층 입장에서는 내년 4월 말 이후 분양가상한제의 본격 적용시점에 현행 대비 20%내외 낮춰질 분양단지를 노리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게 분양전문가의 조언이다.

16일 정부는 12·16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을 비롯한 13개 자치구 모든 지역과 강서와 노원, 동대문, 성북과 은평 등 5개 자ㅣ치구, 경기도 광명과 과천, 하남 등지에 모두 261개 동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지정했다. 사진은 광명뉴타운 재개발단지.
16일 정부는 12·16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을 비롯한 13개 자치구 모든 지역과 강서와 노원, 동대문, 성북과 은평 등 5개 자ㅣ치구, 경기도 광명과 과천, 하남 등지에 모두 261개 동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지정했다. 사진은 광명뉴타운 재개발단지.

GS건설은 내년 2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3재개발구역에서 ‘흑석3구역 자이’를 분양한다. 지상 20층, 26개 동, 전용 33~99㎡, 총 1,772가구로 일반분양은 430여 가구다. 은로초교와 중앙사대부속중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 병원이 가깝다. 동작구 흑석동은 3구역을 포함, 9·11 등 5곳에서 재개발이 추진중이다.
 
GS건설은 또 내년 4월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7재개발구역에서 ‘수색7구역 자이(가칭)’을 분양한다. 지상 22층, 8개 동, 총 672가구로서 이 가운데 32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수색초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경의중앙선 수색역이 가깝다.

수색증산뉴타운은 GS건설이 수색2·6과 증산2, SK건설이 수색 13구역, 롯데가 증산5구역 등 모두 6곳이 잇따라 분양 예정이나 정부의 12·16대책으로 분양가상한제가 내년 4월 말부터 적용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내년 상반기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신정 2-2재개발구역에서 ‘호반써밋(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19층, 7개 동, 모두 407가구 규모로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등 더불역세권이다. 

이들 4개 단지 역시 12·16 부동산대책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내년 4월 말부터 확대 적용임에 따라 분양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농후하다. 조정지역이어서 분양가 규제를 받고 있으나 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분양가는 당초 기대치보다 더욱 낮아지면서 조합들의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규제가 이번 대책으로 강화되면서 실수요층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다.

정부는 서울 강남권 등 27개 동에 적용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서울 강북과 경기 등으로 확대, 모두 261개 동에 분양가 상한제 대상으로 묶기로 했다.

지정 지역은 강남·서초·송파·마포구 등 13개 자치구의 모든 동과 강서·노원·은평구 등 5개 자치구 37개 동 등이다. 또 과천·광명·하남시의 13개 동도 상한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은 당초 상한제 지정에서 빗겨나면서 정비사업 등으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 진 곳이었다. 

이들 지역에 분양예정인 단지는 은평구 갈현1구역, 증산4·5 재정비촉진구역, 동대문구 용두6구역, 이문4 재정비촉진구역, 전농8·9·12구역, 성북구 성북1·구역, 장위6·14구역, 과천 별양동 주공4·5단지, 중앙동 주공10단지, 부림동 주공 8·9단지 등이다. 국토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대상 가운데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단지가 모두 6만5,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상한제 지정 단지는 1차 지정 때와 같이 17일 이전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내년 4월 말까지 일반분양 곳은 상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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