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방송 캡처

[인천일보=디지털뉴스팀07] 드디어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드디어 그 화려한 베일을 벗었다.

‘스토브리그’는 ‘배가본드’의 후속작이다.

‘스토브리그(Stove League)’의 사전적인 뜻은 ‘프로 야구의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야구가 끝난 비시즌 시기에 팀 전력 보강을 위해 선수영입과 연봉협상에 나서는 것을 지칭한다. 시즌이 끝난 후 팬들이 난롯가에 둘러앉아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나 트레이드 등에 관해 입씨름을 벌이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라고 ‘스토브리그’의 뜻을 정의하였다.

오정세는 “감사하게도 전 작품에서 사랑과 응원을 받아 (전작과)차별화하기 위해서 신경 쓰거나 노력을 하지 않았다. 어찌 보면 그게 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오롯이 전 작품은 전 작품, ‘스토브리그’는 ‘스토브리그’다”라고 답했다.

드림즈 회식 자리에서 스카웃팀장 고세혁(이준혁)은 “올해도 고생하셨습니다, 내년엔 9등 합시다!”라고 호기롭게 외쳤다.

그 씁쓸한 말에도 홍보팀장 변치훈(박진우)는 “아이 야구는 선수들이 하지, 우리가 하나. 내가 홍보할 거리가 없어요 진짜!”라고 대답할 뿐이다.

두 사람의 말을 듣고 있던 이세영(박은빈)은 “아무리 그래도, 지고도 웃는 건 아니지”라고 말하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마스코트로 자리하고 있던 사람은 바로 한재희(조병규)였다.

숨을 돌리는 것도 잠시 이세영은 급히 마스코트 드림맨의 가면을 한재희에게 씌워주며 “내가 아는 낙하산들은 보통 그 오명을 벗어보려고 더 성실하게 뛰고 그러던데!”라고 소리쳤다.

한재희는 “이렇게 땀 흘리면 뭐해요, 지고 있는데”라면서 자신이 원래 맡은 업무도 아닌데, 왜 이걸 해야 하는지 따져 물었다.

그 말에 이세영은 “경기 끝났냐?”라며 손찌검을 하려고 하다 간신히 참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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