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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캡처

드라마 '우아한 모녀'의 김흥수가 김명수의 차가운 태도에 울분을 터뜨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 연출 어수선)에서는 상처받은 구해준(김흥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구해준은 한유진(차예련 분)을 바래다주며 "괜찮아요? 해고에 이런 일까지"라고 걱정했다. 이에 한유진은 "임팩트 있는데요? 회사에 병원비 청구해야겠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구해준은 웃음이 나오냐며 자신도 미소를 보였다. 한유진은 "그럼 울어요?"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때 구해준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구재명(김명수 분)이었다. 구재명은 당장 집으로 오라고 단호하게 명령투로 얘기했다. 한유진은 "회장님하고 싸우지 말고 그냥 덮어요. 이미 퇴사했고, 돌이킬 수 없어요"라며 구해준을 달랬다.

그렇게 구해준은 집으로 향하고 한유진은 홍세라(오채이 분)와 만났다. 홍세라는 "떠나는 척 하고 어디 숨어서 오빠랑 또 만나면 알죠?"라고 표독스럽게 쏘아붙였다. 한유진은 "그냥 떠나면 섭섭할 테니 선물 하나 줄까요? 구해준 많이 밉죠? 사랑보다 증오하는 마음이 더 크죠? 당한 만큼 복수하고 싶잖아요. 그 이상이면 더 좋고. 그거 내가 해줄게요"라고 물었다.

이에 홍세라는 "복수는 내가 할테니까 넌 떠나기나 해. 우리 엄마 겪어봐서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 다음엔 네 숨통 끊어 놓을거야. 그러니까 어디 숨어서 오빠 만날 생각 하지마"라고 답했다.

그러자 한유진은 "그렇게 자신이 없어서 어떡해? 내가 사라져도 홍팀장은 구해준 마음 못 잡고 전전긍긍하겠네"라고 비웃었다.

집으로 간 구해준은 구재명과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기 시작했다. 결혼 문제 때문이었다. 구재명은 구해준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손을 올렸다. 하지만 구해준은 당하지 않고 이를 잡았다.

구해준은 "더 이상 아버지한테 맞지 않습니다. 제 결혼 포기하세요"라고 말했다. 구재명은 "네 결혼 포기하느니 널 포기하겠다"라고 답했다. 구해준이 친아들이 아니기 때문.

구해준은 "그럼 절 포기하세요"라며 단호하게 대응했다. 그러자 구재명은 "너 그 말 포기 안 할 자신 있어? 후계자 자리 포기할 수 있어? 각서 써"라고 얘기했다. 구해준은 "각서 쓰기 전에 하나만 물어볼게요. 아버지는 저를 왜 그렇게 미워하세요? 제가 뭐가 그렇게 못마땅하세요? 저 낳고 키운 거 후회하세요?"라며 상처를 드러냈다.

장은송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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