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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獨 분데스리가 1위 팀과 챔스리그 16강전

기사입력 2019.12.17. 오전 03:08 최종수정 2019.12.17. 오전 03:08 기사원문
2연패 도전 리버풀, AT마드리드와
최다 우승 레알은 맨시티와 대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성장한 손흥민이 '유럽 챔피언' 재도전을 향한 첫 관문에서 현 분데스리가 선두 팀을 만난다. 16일 스위스 니옹 UEFA(유럽축구연맹) 본부에서 진행된 2019~2020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 결과 B조 2위 토트넘은 G조 1위 라이프치히와 싸우게 됐다. 라이프치히는 최근 분데스리가 경기를 포함해 8승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선 조별리그 2위 팀과 다른 조 1위 팀이 맞붙게 된다. 규정상 같은 조에서 경기했던 팀, 소속 리그가 같은 팀과는 상대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함께 B조에 있었던 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 리그 소속으로 각 조 1위를 한 리버풀·맨체스터 시티와는 만날 수 없었다.


손흥민 개인은 라이프치히를 상대한 적이 없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1군에 데뷔한 그는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라이프치히는 세계적 음료 제조 업체 레드불이 2009년 독일 5부 리그 마르크란슈테트를 인수해 새로 탄생시킨 클럽이다. 레드불의 투자로 승격을 거듭해 2016~2017 시즌 1부 리그까지 올라왔고,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다크호스로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엔 15경기 10승3무2패(승점 33)로 리그 1위를 달린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잉글랜드)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한다. 리버풀의 막강 스리톱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 트리오가 아틀레티코 특유의 질식 수비를 어떻게 뚫어낼지가 관심사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13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2016·2017·2018)을 일궜으나 지난 시즌엔 16강전에서 아약스에 무너지는 충격을 맛봤다. 지네딘 지단 감독을 복귀시켜 명예회복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새 시즌 토너먼트 첫판에서 강적을 만났다. 이적료 5000억원 듀오인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버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은 독일 도르트문트를 넘어야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을 이어갈 수 있다. 이강인이 속한 스페인 발렌시아는 이탈리아의 아탈란타와 8강 진출을 다툰다. 1차전은 조2위로 올라온 팀의 홈(2월 19~26일), 2차전은 1위 팀 홈(3월 11~19일)에서 열린다. 8강부터 결승전까지 대진 추첨은 3월에 다시 한다.





[이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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