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등산 가볼만한곳 북면 양곡리 솟대마을 둘레길 천안시 휴양마을 제1호 양곡리 솟대마을을 아시나요? 천안시 북면에 위치한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마을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펜션과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개죽산 트레킹 코스가 참 아름답더군요. 여름이면 마을에서 두부 만들기 체험과 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하는 거 같습니다. 펜션에는 실내 체육관도 있어서 비가 와도 편하게 쉴 수 있겠더군요.
솟대마을의 다양한 소식은 다음에 따로 전하도록 하고 오늘은 마을 둘레길을 걷다가 만난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들머리는 여러 곳이 있지만 양곡리에 위치한 참 아름다운 집 옆 임도를 따라 올라가시면 편합니다.
아직 마을에서 이정표 등은 설치하지 않았지만 곧 설치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이정표가 없더라도 둘레길은 편안한 임도길이니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임도로 올라서 개죽산 , 위례산 , 안성 서운산 , 진천 만뢰산까지 등산로가 쭉 이어져있습니다.
이곳에 위치한 개죽산은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신계리 취암산에서 시작되는 신천안 기맥의 한 구간이기도 합니다. 
△추운 날이었지만 가족들과 함께 양곡리 둘레길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바닥에 하얀눈과 양곡리 마을이 시원하게 조망이 됩니다. 
멀리 성거산 능선과 위례산 능선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천안에서 이렇게 첩첩산중의 풍경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참 좋습니다. 이런 곳이 왜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산 그리메만 보면 지리산 못지않습니다. 
△산 아래 보이는 마을이 천안시 휴양마을 제1호 양곡리 솟대마을입니다.
에스원 연수원이 위치하고 있고 마을 공동체 사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산속에 캠핑장도 있고 올여름에는 수영장도 개장한다고 하네요.
여름에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야외활동하기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파랗고 쨍한 하늘을 보여주니 참 좋네요.
아이들과 이렇게 멋진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할 일이고요. 
이곳에서 바라본 성거산 능선이 예술입니다.
양곡리 이장님 말씀으로는 봄이 오면 보이는 능선에 벚꽃이 가득해서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앞으로 전망대 표지판과 이정표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하시니 기대됩니다. 
이제 슬슬 하산을 해야 할 시간이지만 물들어가는 노을을 보니 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네요.
양곡리 둘레길 외에도 능선을 따라가면 작성산 / 은석산 / 위례산 / 서운산 / 성거산 / 만뢰산까지 모두 연결이 됩니다.
그 능선들이 걷기는 참 좋지만 조망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능선 길 바로 아래 이런 전망대가 있으니 참 감사할 일입니다.
정월 대보름에도 마을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때 다시 한번 찾아서 행사를 즐겨 봐야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