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서현진, '또라이' 조선주와 교과파트너 지정..당황 [★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12.17 23:43 / 조회 :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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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캡처


드라마 '블랙독'의 서현진이 '또라이' 조선주로 인해 당황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에서는 김이분(조선주 분)으로 인해 고통받는 고하늘(서현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한 선생님은 박성순(라미란 분)에 고하늘의 출근에 대해 "맞다. 진학부의 신입 쌤 왜 다시 온 거예요? 관둘 거 같더니만"라고 물었다. 이에 박성순은 개학 전 비어있는 교실의 교탁에 서서 눈물을 흘리고 있던 고하늘을 떠올렸다. 그때 고하늘은 무슨 생각을 했던걸까.

대치고 선배 교사는 이번에 뽑힌 신입 기간제 교사들에게 본인들이 기간제라는 사실을 발설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한 기간제 교사는 "우리가 바보도 아니고 누가 먼저 그런 걸 얘기한다고"라며 투덜댔다. 그러자 다른 기간제 교사는 "그래도 다행이죠. 어떤 학교는 아예 자리에 기간제, 정교자 이렇게 붙여놓는다던데"라며 한숨을 내뱉었다.

이후 고하늘은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송지선(권소현 분)과 함께였다. 다른 기간제 교사들은 모두 고하늘을 기피했지만, 송지선은 고하늘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고하늘은 "저 근데 왜 말하면 안됩니까? 기간제요. 거짓말 해야 되잖아요. 어차피 애들도 다 알거고"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에 송지선은 "몰라요. 사립 학교가 국공립이랑 달라서 기간제 하다가 정교사 될 수도 있고. 그렇고 그런 거거든요. 그래서 학생들이랑 학부모들은 누가 기간제고 누가 정교사인지 잘 몰라요. 그러니까 말하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하늘은 김이분과 교과파트너로 선정됐다. 김이분은 대치고 내의 '또라이'로 유명한 선생이었다. 김이분은 고하늘에게 전화를 걸어 "내 자리로 와보세요"라고 말한 후 끊었다. 다른 어떠한 설명도 없이.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이분은 고하늘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거냐고 물었고, 고하늘이 자료를 준비했다고 하자 "난 PPT 자료랑 프린터 준비 안 했는데. 진작에 말을 했어야지. 어쩔 수 없네. 선생님이 만든 PPT 자료 나한테 보내봐"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고하늘은 벙찐 표정으로 "선생님도 그럼 이 자료로 수업하신다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김이분은 "내가 처음으로 양보하는거야. 가서 메신저 쏴줘요"라고 답했다. 고하늘은 당황한 표정으로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고하늘이 자리에 앉자마자 또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김이분이었다. 김이분은 "선생님들 전체 교과 시간표는 봤어요? 자긴 성격이 좀 빠릿빠릿하지 못한가보다. 고하늘 쌤도 1교시가 비었네? 나도 비었는데. 우리 좀 더 얘기할 수 있겠네"라며 미소 지었다.

고하늘은 자신의 자료들을 보며 만족해하는 김이분에 '뭐지?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다'라고 생각했다. 김이분은 "난 그냥 선생님이 하자는 대로 할게. 내가 양보하는거야. 근데 이거 중세국어 문법 이것도 가르칠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고하늘은 "요즘 수능 문법이 어렵게 나오니까"라고 답했다. 김이분은 "이거 빼. 너무 복잡해"라고 얘기했다. 고하늘은 황당했지만 "그래도 요즘 수능 출제 경향이"라며 설명하려 했다.

하지만 김이분은 "쌤만 가르치고 난 안 가르치면 애들이 뭐라고 하겠어? 열정적인 거 다 좋은데 학교는 최대한 튀지 않는 게 좋은거야. 수업이든 업무든. 학교도 조직사회야"라며 자신이 이해한다는 듯 조언해 고하늘을 더욱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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