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요 양준일’ 실시간 검색어 장악···40대 팬들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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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20.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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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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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에 출연한 가수 양준일의 뒤로 20대 데뷔 시절 모습이 나오고 있다. JTBC 캡처

가수 양준일(50)의 팬들이 ‘환영해요 양준일’라는 실시간 검색어로 그의 입국을 환영했다.

20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환영해요 양준일’이라는 키워드가 상위권에서 오르내렸다. 이는 양준일 팬 카페 회원들이 준비한 이벤트였다.

‘환영해요 양준일’을 검색한 연령대은 40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10·20대 ‘급상승 검색어’ 목록에는 없었고, 30·50대 이상 목록에는 10위권 안에 있었다.

가수 양준일(50)의 팬들이 ‘환영해요 양준일’라는 실시간 검색어로 그의 입국을 환영했다. ‘환영해요 양준일’을 검색한 연령대은 40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네이버 갈무리

양준일의 팬 카페에도 그의 입국을 환영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4만명 이상이 가입한 양준일 다음 공식 팬 카페 ‘판타자이’에는 양준일의 입국을 환영하는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5600여명이 가입한 네이버 카페 ‘양준일 팬카페’에도 “준일이 형은 대박날 겁니다!” “양준일 짱”, “드디어 오셨네요” 등의 글이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목격담에 따르면 양준일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의 입국은 팬들의 안전을 위해 비공개로 이뤄졌다. 팬들이 공항에서 촬영한 사진에서 양준일은 검은색 점퍼 차림으로 카메라를 향해 밝게 웃고 있다.

20일 팬들이 공항에서 촬영한 사진에서 양준일은 검은색 점퍼 차림으로 카메라를 향해 밝게 웃고 있다. 출처 양준일 팬카페 판타지아

양준일은 지난 6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일은 당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탓에 한국 생활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전하고 미국에서 서빙일을 하고 있는 근황을 털어놨다.

1991년 데뷔해 1992년까지 아주 짧은 기간 활동했던 그는 유튜브를 통해 빅뱅 지드래곤과 닮은 얼굴로 입소문을 탔다. 큰 키에 당시로는 시대를 앞서간 스타일도 한몫했다. ‘25년 전 지드래곤’ ‘시대를 잘못 타고난 연예인’이란 수식어가 따랐다.

방송 이후 미국으로 돌아갔던 양준일은 오는 3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리는 2019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다시 찾았다.

양준일 팬미팅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8시 하나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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