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남궁민, 이준혁 감싸는 박은빈에 “흐리멍덩하게 방관”[결정적장면]
[뉴스엔 이하나 기자]
남궁민이 이세영의 방관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12월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 3회에서 백승수(남궁민 분)는 이세영(박은빈 분)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다.
백승수는 1년 전 신인 드래프트 영상을 보고 스카우트 팀의 불화를 알게 됐다. 다음 날 백승수는 운영팀과 스카우트 팀 사람들을 회의실로 불러 모았고, 스카우트 팀장 고세혁(이준혁 분)에게 1년 전 양원섭(윤병희 분)이 사전에 결정했던 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를 지명했음에도 별다른 문책 없이 지나간 이유를 추궁했다.
회의실에서 나온 이세영은 백승수에게 달려가 1년 전 일로 책임을 묻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부적절하게 보일 수 있음을 지적했다. 백승수는 “1년 전 일을 처벌 한다기보다는 아무 문제없이 넘어갔던 일을 되짚어서 다시는 그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은 거다”고 바로 잡았다.
이세영은 “명분이 부족하거나 복잡해서 와 닿지 않을 수 있다. 단장님은 오자마자 강두기를 데려왔다. 대단한 거 안다”며 “그런데 누군가는 11년 뛴 임동규를 내보낸 사람으로 기억할 수 있다. 드림즈에 뿌리를 깊게 내린 사람을 또 이렇게 바로”라고 설득했다.
백승수는 오래 봐 온 사람이기 때문에 고세혁을 믿는다는 이세영의 말에 “그게 다냐. 아무런 확인도 없이 그 사람이 아니다고 믿는 거냐. 그건 흐리멍덩하게 방관하는 거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세영은 “확인하는 순간 의심하는 거다. 확실하지 않은 근거보다 제가 봐온 시간을 믿는 거다”고 답했다.
그러나 백승수는 “단장님은 의심을 받으면 좋겠냐”는 이세영에게 “확실하지 않은 근거를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지 않냐. 저는 아무 의심 없는 흐리멍덩한 사람보다는 확실하게 확인 받고 싶다. 떳떳하면 기분 나쁠 것도 무서울 것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진=SBS '스토브리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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