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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스토브리그' 방송 화면

'스토브리그'에서 남궁민이 스카우트팀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드림즈' 스카우트 팀의 1년 전 사건을 파헤치는 '드림즈'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에서 '드림즈' 스카우트팀은 명일고 투수 유민호(채종협 분)를 지명했다. 하지만 당시 스카우트 팀장 고세혁(이준혁 분)은 돌연 생각을 바꿔 유민호 대신 이창권을 뽑으려고 했다.

이에 백승수는 스카우트팀을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그러자 스카우트팀 차장 장우석(김기무 분)은 "그건 양원섭(윤병희 분)에게 물어봐라. 팀장의 결정을 왜 안 따랐냐고"라고 화를 냈다. 이어 장우석은 "스카우트팀 팀 단위의 계획이 있는데, 양원섭은 뭐하는 지 정확히 아무도 모른다"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고세혁은 "일하러 갔다. 합리적인 친구다. 오랫동안 고민해서 정한 후보가 바뀐다는 걸 그 짧은 시간에 납득을 못한 것 같다"며 양원섭을 감쌌다.

이에 장우석은 백승수에게 "양원섭에게 꼭 좀 물어봐 달라"며 "유민호가 그렇게 좋은데 왜 드래프트 직전에 메이저로 빼돌리려 했는지"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백승수는 양원섭을 만나러 갔다. 양원섭은 홀로 고교생 야구 유망주들을 체크하고 있었다. 양원섭은 유망주들이 아직 '드림즈' 소속이 아님에도, 사사건건 참견하고 관리했다.

백승수는 양원섭의 뒤를 밟으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백승수는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유망주가 대학가는 걸 말리는 양원섭을 발견했다.

백승수는 양원석에게 "그 학생 대학가지 말라고 설득하면 얻는 게 뭔가"라고 물었고, 양원섭은 "대학갈 거라고 소문이 파다해지면 다른 팀에서 안 뽑는다. 그때 데려오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운영팀장 이세영은 고세혁을 의심했다. 이세영은 "선수 뽑을 때 피지컬을 본다"는 고세혁의 말에 "팀장님이 뽑은 선수 중에서 이동식, 남기현 선수는 피지컬이 좋다고 말하긴 어렵지 않냐. 나름 기준이 있겠지만 '도대체 왜 뽑은 거냐'는 말이 있더라. 스카우트 한 때는 유혹이 많으니까 그런 얘기 들으시면 많이 속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고세혁은 "인정은 못 받아도 의심은 받기 싫다"며 불쾌해했다.

백승수는 부상으로 병원을 찾은 유명호를 만나러 갔다. 유명호는 양원섭과 친분을 드러내며 "나한테는 고마운 사람인데, 좀 대책이 없다"며 웃었다. 유명호는 "팔꿈치 아작 나게 왜 이렇게 내보내느냐고 감독님하고 싸웠었다. 고 3 때는 감독님이 별로 안 내보내서 기록이 별로 없다. 그래서 원섭 형이 감독님 멱살을 잡았다"고 전했다.

이튿날 백승수는 출장을 가는 도중 돌연 차를 돌렸다. 양원섭을 찾아간 것. 양원섭은 유망주 부모에게 봉투를 받고 있었고, 백승수를 발견한 양원섭은 깜짝 놀라 "이거 아니다"며 고개를 저었다.

윤성열 기자 bogo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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