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최준용 아들 고백에 아내 한아름 눈물

‘모던패밀리' 최준용 아들 고백에 아내 한아름 눈물

기사승인 2019-12-21 16: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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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최준용 아들 고백에 아내 한아름 눈물

배우 최준용(53)의 아들이 아버지의 재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최준용의 가족은 20일 방송된 MBN 예능 ‘모던패밀리’에 출연했다. 최준용은 15세 연하의 골퍼 한아름과 10월 재혼했다. 최준용에겐 고등학생 아들 현우 군이 있다.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아버지의 결혼 이후 좋아졌는지 묻자 현우 군은 “좋다”고 답했다. 엄마가 된 한아름과의 첫 만남에 대해선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아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현우랑 눈을 마주치거나 가깝게 웃으면서 얘기해도 다음날이 되면 제 눈을 안 본다”며 “그래서 전 상처받는다”고 말했다.

현우 군은 아빠의 결혼 당시를 떠올리며 “좀 걱정스러웠다. 이상한 여자 결혼할까봐”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빠의 돈이나 명예를 노리고 접근하는 사람(이 아닐까), 꽃뱀 같은 사람이 아닐까 걱정했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아줌마(한아름)가 대단한 것 같다"라며 "아들도 있고 부모님도 모시고, 나이도 15세나 차이 나는데”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최준용은 “아빠는 돈이 없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아름 역시 “내가 진짜 억울하다. 진짜 (최준용은) 돈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최준용은 “그건 걱정 안 해도 된다. 아빠는 명예도 없다”고 말했다.

이후 한아름은 "저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고맙다”며 “표현을 못 할 뿐이지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는 게 너무 고맙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모던패밀리'는 평균 시청률 2.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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