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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전계현, 20일 별세…#미워도 다시 한번 #故 '아폴로 박사' 부인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원로배우 전계현이 2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1956년 선보인 우리나라 최초 TV 방송인 HLKZ-TV의 1호 연기자로 선발되어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충무로에 진출, '가는 봄 오는 봄'(1959) '단종애사'(1963) '귀로'(1967) '파문'(1968) '미워도 다시 한번'(1968) '아빠와 함께 춤을'(1970) '화녀'(1971) '충녀'(1972) '산불'(1977) 등 다수의 굵직한 작품을 남겼다.

전계현은 1971년 천체물리학자인 故 조경철 박사와 결혼했고, 1980년대 들어선 사실상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조 박사는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상황을 주한미군방송을 보면서 해설해 '아폴로 박사'라 불리던 과학계 스타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작고했다.

전계현은 지난 2013년 KBS 2TV '여유만만'에서 지난 활동들을 돌이켜 보며 화제를 얻기도 했다. 무려 40년 만의 방송 출연이었다.

생전 방송에서 그는 "결혼하고 이듬해 딸과 아들을 출산했다"라며 "결혼과 일은 함께할 수 없다는 게 소신이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도 배우의 길을 끝까지 가고 싶다면 같은 일을 하는 사람과 결혼하라고 조언했었다"라고 연기 활동 중단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14호실, 발인은 23일 오전이다.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캡처]

(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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