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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가장 다운로드 수 많았던 앱은…앱애니 순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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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가장 다운로드 수 많았던 앱은…앱애니 순위 공개

'페메' 다운로드 수 1위…왓츠앱·틱톡 3·4위로 대세 인증
유튜브·넷플릭스 등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 '껑충'
"올해 영상 엔터테인먼트 앱 강세, 내년에도 이어질 듯"

2019년 다운로드·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10위 앱. 자료=앱애니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다운로드·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10위 앱. 자료=앱애니
올 한 해 가장 인기를 얻은 비 게임 모바일 앱은 '페이스북 메신저'로 집계됐다. 올 한 해 이용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앱은 대부분 소셜·커뮤니케이션 혹은 동영상 제작·공유 앱이 차지했다.

20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 한 해 모바일 앱의 주요 동향과 가장 인기를 얻은 앱을 선정해 발표했다.
앱애니 분석결과, 올해 애플 앱스토어 혹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내려 받은 비(非) 게임 앱은 '페이스북 메신저'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페이스북과 왓츠앱 메신저가 2,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올해 화제를 모은 '숏폼(분량이 짧은) 동영상' 콘텐츠 제작 앱들이 주목을 받았다. '틱톡'과 '쉐어잇'이 각각 4, 6위를 차지했으며, 동영상 제작공유 앱 '라이키(Likee)'와 스냅챗이 7, 8위를 차지했다.

비 게임 앱 중 가장 소비자 지출액이 높았던 앱은 소셜 매칭 앱 '틴더'였다. 그 뒤는 넷플릭스와 텐센트 비디오가 이었다.

2019년 다운로드·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10위 주목할 만한 앱. 출처=앱애니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다운로드·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10위 주목할 만한 앱. 출처=앱애니

한편, 올 한 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앱 순위도 발표됐다. 비 게임 앱 부문에서는 '라이키'가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다. 동영상 편집 앱인 노이즈(Noizz)가 2위, 중국의 SNS 앱 '헬로(Helo)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올해 성장성이 좋은 앱 순위에는 라이키, 노이즈 외에도 V메이트(Vmate), 컷 컷(Cut Cut) 등 사진·동영상 편집 공유 앱 4개가 10위권에 드는 등 사진 영상 콘텐츠 관련 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소비자 지출액 차원에서 가장 큰 성장을 이룬 앱 순위로는 ‘유튜브’가 1위, ‘구글 원’이 2위, ‘아이치이(iQIYI)’가 3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아이치이, DAZN, 텐센트 비디오 등 상위 10개 앱 중 4개는 비디오 스트리밍 앱이 차지했다. 앱애니는 "콘텐츠 소비를 향한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인앱 결제를 통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앱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지출을 이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앱애니는 내년도 전 세계 소비자들의 모바일 앱 관련 지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하면서 내년엔 최초로 1100억 달러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앱애니는 "비게임 앱 부문 지출액 역시 최초로 3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계속해서 커질 모바일 시장에 대비해 앱 스토어 최적화 기술을 도입하거나 유저 확보를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앱애니는 올해 전 세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200억 건의 앱 다운로드(안드로이드 써드파티 스토어 제외)를 보였을 것으로 관측,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 성장한 수치로, 집계에는 재설치 업데이트가 포함되지 않은 순수 다운로드 숫자만 포함됐다.

아울러 앱에서의 소비자 지출액은 전년 대비 무려 15%가 상승한 900억 달러(안드로이드 써드파티 스토어 제외)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역시 역대 최대치로, 지출액 성장을 견인한 분야(게임 분야 제외)는 사진, 비디오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였다고 앱애니는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