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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S 연예대상] '슈돌', 대상→최고의 프로그램상 수상…박주호, 셋째 임신 '겹경사'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2019 KBS 연예대상'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부터 대상까지 수상하며 기쁨을 누렸다. 박주호는 셋째 임신 겹경사까지 알려 더더욱 축하를 받았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2019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1부 진행은 전현무, 손담비, 장동윤이, 2부는 전현무를 대신해 김준현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빠들이 영광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13년 시작한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샘 해밍턴, 박주호, 문희준, 홍경민에 다시 합류한 도경완까지 육아 대디들과 아이들이 함께 전달하는 웃음과 감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베스트 아이콘 상에 이어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대상을 휩쓸게 됐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샘 해밍턴은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방송하면서 느낀 게 있다면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이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전 세계 팬들에 지지해줘서 감사하다는 뜻을 영어로 전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박주호는 "아까도 말했듯이 앞에 계신 모든 분들 방송 위해 노력해주시는 모든 스태프 분들 존경스럽다. 나은이랑 건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너무나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그 사랑, 사랑이 필요한 곳에 베풀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주호는 셋째 임신 소식을 밝히며 더 큰 축하를 받았다. 박주호는 "나은이 건후에게 동생이 생겼다. 내년에는 세 아이로 찾아 뵙겠다"며 "나은아 건후야 너네 덕분에 아빠 상 받았어. 너무 고맙고 옆에서 힘이 되어준 안나 사랑해"라며 무대를 내려왔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도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수상했다.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양혁 PD는 "제가 조연출부터 메인까지 약 4년을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혼자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본인의 자녀를 데리고 프로그램을 한다는 게 쉬은 일이 아니다. 정말 열심히 육아하고 열심히 일하는 표본을 보여주시는 분이 아닌가 싶어서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편성 시간이 바뀌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잘 헤쳐나가고 있다. 내년에도 좋은 콘텐츠로 찾아 뵙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주호는 "너무나 큰 상 주셔서 감사 드린다. 수년간 축구 선수로 살다가 큰 도전을 하게 됐다"며 "안 보이는 곳에서 애써주시는 스태프분들과 예능인들 정말 존경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 아이콘상 수상 소감은 아이들이 직접 전하기도 했다. 무대에 올라온 도경완·장윤정 부부의 아들 도연우 군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 엄마 아빠 잘 부탁 드립니다"고, 문희준·소율 부부의 딸 희율 양은 "키워주세요"라고 인사해 귀여움을 더했다.

쇼·오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살림남2'의 김승현은 내년 결혼에 이어 겹경사를 맞았다. "상을 타게 되면 감사하고 싶은 세 명의 여성이 있다"며 어머니, 심은하 작가를 언급한 김승현은 "제가 내년에 결혼을 한다. '알토란' 같은 여자를 만났다. '알토란' 장정윤 작가에 이 상을 바친다. 장 작가 사랑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은 개그맨 박준형이 수상했다. 12년 만에 연예대상에 참석한 박준형은 "다시 돌아와서 개그를 할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며 "작은 힘이겠지만 '개그콘서트'가 다시 비상하는데 깃털이라도 되고 싶다"며 "못난 남편 데리고 사는 김지혜 씨께 사랑한다는 말씀과 함께 이 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쇼·오락 부문 우수상은 도경완 아나운서와 김태우가 공동 수상했다. 김태우는 "'불후의 명곡'을 8년 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고, 도경완 아나운서는 "제 능력으로 혼자 해낸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다. '노래가 좋아'도 장윤정이 딱인데 남편이라 하는 것 같았고, '슈퍼맨'도 아이들의 엄마가 장윤정이라 내가 한 거 같았다. '편스토랑'도 이경규 선배님이 주기적으로 탄압해주시면서 제가 성장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라며 "행사 마치고 이제 고속도로에 있을 것 같은데 제 만능 치트키. 제 회사 생활의 절반은 아나운서로 살았고 절반은 장윤정 남편으로 살았다. 많이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혀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코미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서태훈은 '개그콘서트'의 편성 시간 변경을 홍보하며 "개그맨의 꿈을 꾸게 해준 룸메이트 이세진, 긍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어머니 감사 드린다. 따뜻한 가족이 되어준 '개그콘서트' 식구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베스트 커플상은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이영자·이경규, '뮤직뱅크'의 예뽀커플 신예은·최보민 커플이 공동수상했다. 이경규는 "제가 지금 외국에서 바로 와서 하나라도 받을 줄 알았다. 오길 정말 잘했다. 사실 일정이 안 맞아서 안 올 수도 있었는데 냄새를 맡았다. 이걸 주다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영자는 "제 이름이 호명되니까 신동엽 씨가 후련해하시는 것 같다. 이경규 선배님이랑 타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공로상을 수상한 신현준은 "10년간 귀한 자리를 맡겨주신 제작진들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과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내년 초에 사람 냄새 폴폴 나는 따뜻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한 '해피투게더4'의 유재석과 조세호는 '아바타 수상 소감'으로 웃음을 안겼다.

쇼·오락 부문 신인상은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정일우와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의 심영순이 수상했다. 특히 심영순은 최고령 신인상 수상자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았다. 심영순은 "나이 80에 신인상이 뭐냐"며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다. 이렇게 늙을 때까지 건강을 주셔서 이런 상을 타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하다. 방송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 이창수PD는 장가까지 못가고 프로그램을 했다더라"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라디오 부문 신인 DJ상은 '정은지의 가요광장'의 정은지가 받았고 올해의 DJ상은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로 18년째 라디오를 지켜온 이금희가 수상했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양치승, '노래가 좋아'의 조명섭, '으라차차 만수로'의 백호, '살림하는 남자들2'의 최민환은 핫이슈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참석하지 못한 최민환을 대신해 트로피를 받은 율희는 "함께 고생해주는 남편 너무 사랑하고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재율이에게도, 두 달 뒤에 태어날 쌍둥이한테도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겠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2018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최우수상

쇼·오락 부문:

코미디 부문:

▶우수상

쇼·오락 부문: 김태우(불후의명곡) 도경완(노래가 좋아·신상출신 편스토랑·슈퍼맨이 돌아왔다)

코미디 부문: 서태훈(개그콘서트)

▶올해의 스태프상: 김승준(KBS 제작기술센터)

▶베스트 팀워크상: 해피투게더4

▶베스트 커플상: 이경규·이영자(신상출시 편스토랑) 최보민·신예은(뮤직뱅크)

▶프로듀서 특별상: 신동엽

▶베스트 챌린지상: 옥탑방의 문제아들·으라차차 만수로

▶2018 핫이슈 프로그램상: 신상출시 편스토랑

▶2019 핫이슈 예능인상: 양치승(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조명섭(노래가 좋아) 백호(으라차차 만수로)최민환(살림하는 남자들2)

▶공로상: 신현준(연예가중계)

▶최우수 아이디어상: 주간 박성광(개그콘서트)

▶방송작가상: 백순영(슈퍼맨이 돌아왔다·신상출시 편스토랑)

▶라디오 부문

올해의 DJ상: 이금희(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신인 DJ상:정은지(정은지의 가요광장)

▶베스트아이콘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신인상

쇼·오락 부문: 심영순(사장님 귀는 당나귀귀)·정일우(신상출시 편스토랑)

코미디 부문: 배정근(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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