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문희준과 13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크레용팝 소율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문희준과 소율은 지난 2017년 2월 12일 결혼해 딸 잼잼이(태명)를 출산한 바 있다.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두살인 문희준은 1996년 H.O.T. 멤버로 데뷔해 '전사의 후예', '빛', '행복' 등을 히트시키며 신드롬급 인기를 받아오다 그룹 해체 이후 솔로로 전향,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2012년 크레용팝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소율은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아홉살이다.

한편 소율의 소식에 '빠빠빠' 직렬 5기통 춤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 전 크레용팝의 무명시절 활동이 새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최근 '빠빠빠'로 미국 빌보드에 소개되는 등 스타 걸그룹으로 떠오른 크레용팝(엘린, 소율, 금미, 초아, 웨이)의 무명시절 활동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추운 겨울, 크레용팝이 트레이닝복 한 장만 입고 길거리에 나가 '우린 크레용팝이다. 사진 찍어 드릴게요'라는 팻말을 들고 다녔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크레용팝 멤버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길거리에서 게릴라콘서트를 200여회나 한 사실이 알려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율은 "못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희는 가수다. 걸그룹이다. 크레용팝이다. 사진 찍어드립니다' 이렇게 팻말 들고 다닐 때 조금 마음이 아팠다"라며 "그래서 언니들이랑 팻말 들기 전에 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크레용팝 소속사 대표는 당시 "추운 날에도 게릴라 공연한다고 길거리 나가서 추위에 떨었다"라며 "그 친구들의 부모님께 죄송했는데 이 친구들을 이끌어야겠다고 생각한 게 컸다"며 길거리 콘스트를 고집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노력끝에 크레용팝은 2013년 미국 빌보드가 싸이의 뒤를 이을 세계적인 스타라는 극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빌보드는 지난 2013년 8월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크레용팝 '빠빠빠(Bar Bar Bar)' 2013 K팝 시장서 대히트"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빌보드는 "크레용팝이 웃음을 기반으로 삼은 댄스로 최근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하고 "지난 1년간 바이러스처럼 퍼진 '강남스타일' 싸이의 뒤를 이을 만한 스타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이어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된 크레용팝이 최근 발표한 신곡 '빠빠빠'는 빌보드 K팝 핫100 차트 2위에 올랐다"며 "이들은 눈에 띄는 헬멧과 색색의 의상을 입어 '파워레인저'로 불린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또 "크레용팝 안무는 멤버들이 부분적으로 움직이는데 '5기통 직렬춤'이라 부른다"며 "이는 원통 모형의 엔진이 움직이는 모습에서 따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특히 "이 곡은 발매한 지 5주 뒤에 뜨기 시작했다. '강남스타일'과 비슷하다"며 "크레용팝의 '빠빠빠'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버금가는 곡"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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