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배우 안미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12월 22일 오후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비밀낭독회 - 밝히는 작자들'에서는 배우에서 작가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안미나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낭독했다.

안미나는 "스물둘, 나는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나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며 자신이 쓴 글을 또박또박 읽기 시작했다.

그는 배우가 되고 싶어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집을 나왔다. 지인의 집에서 생활하던 중 친오빠에게 온 연락에 충격을 받았다.

메시지에는 "이라크 파병 모집에 지원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안미나는 "친오빠가 자신이 그런 선택을 한 이유를 '너 때문이야'라고 했다. 하나뿐인 동생은 부모님 말을 안 듣고 집을 나갔고, 본인도 이라크에 가서 죽어버리던지 해야겠다고... 마음이 따금따끔했다"고 털어놨다.

이후도 그 메시지를 몇 번이고 들었다면서 "그날 나는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 오빠가 이라크에 가지 않게 해달라고, 그리고 '내가 오디션에 붙어 배우가 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말이다. 그리고 드라마 오디션에서 합격 소식을 듣게 됐다. 그렇게 나의 데뷔작이 된 드라마의 제목은 '내 이름은 김삼순'이었다"고 말했다.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섯살인 안미나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출신으로 1년에 100권이상의 책을 읽으며 독서량으로 둘째라면 서러워할 소문난 독서광이다.

빼어난 미모와 연기력에 해박한 지식까지 겸비한 안미나는 엄친딸로서 전혀 손색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안미나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안미나는 평소 촬영 중 대기 시간에도 항상 책을 휴대하여 틈틈이 독서를 즐기는 편이고 원작이 따로 있는 작품 같은 질문에 언제나 망설임 없는 시원한 답변을 해주어 매니저들 역시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한다”고 전해 평소 안미나의 책 사랑을 엿볼 수 있게 해준 바 있다.

꾸준한 운동과 자기관리로 완벽한 11자 배 근육과 늘씬한 허리라인을 자랑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한 재원인 안미나는 한여운이란 예명으로 2005년 방송된 화제의 드라마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데뷔, 전라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연기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준익감독의 영화 '라디오스타' 에서 시골 다방아가씨 역할로 많은 관객들을 울음바다로 빠뜨린 장본인이다.

또한 '투명인간 최장수', '황금신부', '남자이야기', '역전의 여왕', 영화 '원더풀 라디오' 등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