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폭발사고로 난간 휜 이순신 대교 통행 재개

입력
수정2019.12.24. 오후 5:09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광양=뉴스1) 지정운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폐열회수설비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일시 통제된 이순신대교의 통행이 재개됐다.

전남 광양시는 24일 오후 1시14분쯤 광양제철소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사고가 발생하자 즉각 사고 사실과 인근 이순신대교의 통행 제한을 알렸다.

시는 화재진화에 따라 연소확대가 없다고 보고 사고 현장 주변 정리와 함께 이날 오후 2시20분쯤 이순신대교 통행 해제를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이순신대교유지관리사무소는 다리 위로 날아온 직경 1미터 정도의 알루미늄 재질의 둥근 뚜껑 형태의 파편이 난간을 충격해 휘어지게 한 것으로 판단하고, 다리 난간의 안전확인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파편을 도로의 갓길로 옮겨 교통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했으며, 장비가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사고는 전남 광양시 금호동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3제강공장 앞에 설치된 비가동중인 폐열발전기를 시운전 하던 중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관계자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 이순신 대교에서 차량을 몰던 한 시민은 "사고 순간 바로 옆의 이순신 대교 난간이 휘어지고 도로에는 폭발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날아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이곳에서 수킬로미터 떨어진 중마동 도심의 아파트에서 사는 시민도 "갑자기 펑하면서 창문이 흔들려 지진이 난 줄 알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폐열발전기 설비의 시운전 과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4일 오후 1시10분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제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이순신 대교 난간 휘어짐 현상이 발생한 모습.(독자 제공) 2019.12.24 /뉴스1 © News1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jwji@news1.kr

▶ [ 해피펫 ] ▶ [터닝 포인트 2020] 구매!

▶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