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포스코 광양제철 또 폭발 사고…5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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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오후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직원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발전 설비 시험 중 사고가 나면서 잔해가 수백 미터 떨어진 이순신대교까지 날아가는 아찔한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발생한 잔해물이 하늘 높이 치솟더니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집니다.

잔해물은 차량들이 오가는 대교 위로 폭탄처럼 떨어집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곧이어 2차 폭발이 일어납니다.

폭발음이 지축을 뒤흔듭니다.

<현장음> "어머. 펑. 어어~"

폭발 충격은 4㎞~5㎞ 이상 떨어진 곳까지 전해졌습니다.

공장 지붕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폭발사고 현장에서 수백m 떨어진 이순신대교입니다.

제 옆으로 보이는 게 이곳까지 날아온 폭발 잔해물인데요.

당시 충격을 짐작게 해줍니다.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난 건 오후 1시 14분쯤.

소방당국은 2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불은 5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사고로 포스코 그룹사 직원 50살 A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직원들이 발전 설비 시험 중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 "시험 설비가 가동하던 중에 폭발이 발생하면서 화재로 이어진 거 같고요. 기술 개발 측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설비로 알고…"

경찰은 25일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올해만도 수차례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광양제철소 니켈 추출 설비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7월에는 광양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해 고로 5개가 멈추면서 40억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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