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환섭 대구지검장 "윤중천이 윤석열 안다고 한 적 없다"(종합)

입력
수정2019.10.11. 오후 5:04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윤 총장에 성접대는 물론 통상의 접대도 한것 없는 것으로 확인" 



여환섭 "윤중천이 윤석열을 안다는 진술을 한 적이 없다"(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1일 오후 대구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2019년 대구·부산 고등검찰청, 대구·부산·울산·창원 지방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환섭 대구지검장이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1 mtkht@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김선형 기자 =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11일 "김학의 전 차관과 관련한 수사를 하면서 당시 수사 기록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름을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여 지검장은 이날 대구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힌 뒤 "당시 수사단장을 할 때 2013년 윤중천 사건 1차 수사기록부터 윤중천의 개인 다이어리 등 관련 기록을 모두 봤지만 윤 총장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는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여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장을 맡았고, 윤중천 사건과 관련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구속기소 했다.

그는 이어 "과거사위 관계자가 윤중천을 외부에서 만났을 때 윤중천이 '윤 총장을 만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는 내용의 면담보고서가 있어 윤중천에게 확인했지만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또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이 윤 총장 부분에 대한 수사 권고나 의뢰가 없는 데다 윤중천이 부인하고 통화내역 등도 없어 더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여 지검장은 "윤중천이 윤 총장을 상대로 성접대는 물론 통상의 접대도 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 관련 의혹이 불거진 것이 그를 찍어내기 위한 세력의 음모라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내가 말할 성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을 아꼈다.

leeki@yna.co.kr

▶이 시각 연합뉴스 '핫뉴스'[클릭]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 ▶뭐 하고 놀까? #흥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