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김예원 변호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예원 변호사는 200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12년 법무법인 태평양 ‘재단법인 동천’의 공익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장애인권법센터’(비영리 법률사무소의 대표 변호사로 활약 중이다.

시각장애 6급 장애인인 김예원 변호사는 전국 곳곳 장애인 인권 문제 현장을 찾아다니며, 법을 몰라 피해보는 사람을 대신해 싸웠다.

25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성탄절을 맞아 장애인 인권 변호사 김예원이 ‘같이 살자, 우리 모두‘를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배우 윤유선이 함께해 따뜻한 문답을 나눴다.

태어날 때 의료사고로 한쪽 눈을 잃은 김 변호사는 이후 살아오며 부당한 편견과 불이익에 적잖이 맞닥뜨렸다. 목소리 크고 전투력 강한, 그리고 똑똑하고 성실한 김 변호사는 그 문제들을 결코 모른 척 지나치지 않았다. 차근차근, 끈질기게 하나하나 고쳐나갔다.

이날 방송에서 김예원 변호사는 도로교통공단에서 받은 안내문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그가 받은 안내문은 2종 수동 면허 소지자로 7년 무사고에 해당하니 1종 면허로 갱신하라는 내용.

김예원 변호사는 휴가까지 내고 경찰서로 직행했지만, 시력 검사에서 의안임을 밝히자 직원이 서류를 찢어버렸다. 실제로 한쪽 눈이 보이지 않으면 1종 면허로 갱신할 수 없다는 법이 있었다는 것.

이후 김예원 변호사는 시각 장애인들의 직업 자유를 사수하기 위해 7년간의 긴 싸움 끝에 도로교통법을 바꾼 고군분투기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김예원 변호사는 장애인 가족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하고 있는 안타까운 고용 현실과 그 해결 방안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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