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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감독 "스위프트, 과찬하는 마음에 '레미제라블' 캐스팅 안했던 것"

미국 가수 겸 배우 ''테일러 스위프트'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임성 기자 = 뮤지컬 영화 '캣츠'의 톰 후퍼 감독이 가수 겸 배우 테일러 스위프트를 과거 영화 '레미제라블'에 캐스팅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과찬하는 마음'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연예 매체 피플에 따르면 후퍼 감독은 최근 버츄(Vulture)와 인터뷰에서 2012년작 '레미제라블'의 에포닌 역에 스위프트를 거의 캐스팅 할 뻔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퍼 감독은 결국 남들에 업신여겨지는 빈곤한 소녀 역할에 스위프트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후퍼는 인터뷰에서 "스위프트는 '레미제라블' 오디셨을 봤고 에포닌 역을 정말 찬란하게 연기했다"라며 "난 그녀를 캐스팅 하지 않았지만, 거의 그럴 뻔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난 스위프트가 남들이 경시할만한 소녀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라며 "난 과찬하는 마음에 그녀가 역할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포닌 역은 결국 영국 배우 사만다 바크스가 맡게 됐고, '레미제라블'은 아카데미에서 앤 헤서웨이의 여우조연상을 포함해 3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후퍼는 당시 오디션 덕분에 '캣츠' 캐스팅 때 스위프트를 곧장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신이 '캣츠' 작업을 시작했을 때 스위프트는 후퍼의 1순위 픽이었다. 후퍼가 스위프트에게 뮤지컬 '캣츠'의 영화 각색 아이디어를 알려주자 그녀는 "너무 좋다"고 말했고 봄발루리나 역을 맡기로 사인했다.

후퍼는 "나는 '캣츠' 작업을 시작하며 스위프트에게 '우리 만날까요? 내가 창조한 세계를 보고 싶나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미술감독 이브 스튜어트에겐 이 세계에 대해 만들어낸 멋진 그림들이 있었다. 내겐 실제같은 고양이털로 치장한 무용수들의 10초짜리 영상 클립이 있었다. 그걸로 어필했다. 스위프트는 마음에 들어했고 매우 관대했으며 그 때부터 정말 많이 도와줬다"라고 말했다.

스위프트는 심지어 확장된 역할을 연기하게 되는데, 원작 뮤지컬에선 두 명의 다른 배우가 그려냈던 봄발루리나를 이번 영화에서 혼자 연기했다.

또한 후퍼는 "스위프트가 새로운 곡까지 작사하고, 작사가 명단에 이름을 올릴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스위프트는 원작 OST를 만든 살아있는 전설적인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함께 영화 '캣츠'에 나오는 '뷰티풀 고스트'(Beautiful Ghosts)를 작업했다.

'캣츠'는 국내에 지난 24일 개봉했다.

you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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