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이미자가 출연해 '열아홉 순정'으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28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송년특집으로 이미자편이 방송된다. 이번 송년특집은 피아니스트 윤한의 수려한 피아노 연주로 포문을 열었다. 방청석에 앉은 방청객들은 모두 집중해 '여자의 일생' 피아노 연주를 들었고, 이미자의 영상이 크게 스크린에 뜨는 가운데 윤한은 감성 가득한 연주를 이어갔다.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전설' 이미자와 함께하는 특집인만큼, 어느때보다 화려한 세트가 돋보였다. 윤한은 감정을 가득 실어 피아노 연주를 계속했고 관객들은 마법같은 그의 연주에 빨려 들어갔다. 그동안 쉬지않고 노래해온 이미자의 모습들이 화면을 꽉 채우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KBS 팝스 오케스트라도 함께 윤한과 호흡을 맞추어 훌륭한 연주를 선보였다.
윤한과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끝나자 방청객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왔고, 신동엽, 김태우, 정재형, 문희준, 4MC는 턱시도를 차려입고 나타나 인사를 한 뒤 "오늘은 2019년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오늘은 대한민국 전통가요를 지키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수이자 선생님이신 분이 주인공입니다"라고 소개했고, 문희준은 "그래서 오늘 60년동안 전통가요를 지키고 이어온 이미자 선생님과 함께하며 전통가요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태우 또한 "오늘은 그래서 경연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고, 신동엽은 "음악 인생 60년, 대한민국 전통 가요의 자부심이죠. 이미자 선생님 나오실때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라고 얘기했다. 엘레지 여왕의 귀환, '1959년 세상을 놀라게 했던 열아홉 살의 소녀' 등 다양한 칭호를 갖고 있는 이미자. 이미자는 개인최다 발표곡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바도 있었다. 대한민국 가요계의 역사이자 기록 그 자체인 이미자는 60주년을 맞이해 6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펼쳐보일 예정이었다.
이미자는 방청객들의 열띤 박수소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환호성이 울려펴졌고 이미자는 활짝 웃는 얼굴로 인사를 전했다. 계단을 조심히 내려온 이미자는 '열아홉 순정'으로 명곡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 채널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회차와 출연자들인 불후의명곡호피폴라, 불후의명곡박진영, 불후의명곡자욱조, 불후의명곡포레스텔라 등이 현재까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오늘 진행된 회차인 불후의명곡이미자편과 불후의명곡방청신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불후의명곡전설을노래하다와 동시간대 방영하는 '놀면뭐하니'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