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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이수영→민우혁, 데뷔 60주년 이미자 헌정 무대 “전설 of 전설”(종합)



[뉴스엔 박소희 기자]

이미자와 후배 가수들의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12월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송년특집 전설 이미자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MC들은 전설 이미자 편임을 알리며 "오늘은 승패를 가리지 않는다. 원곡의 감동을 그래로 느낄 수 있는 무대들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자는 '열아홉 순정', '황혼의 블루스'를 부르며 등장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이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 이미자는 "올해 데뷔 60주년을 맞이했다.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고, 지금이 황혼이라 두 곡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노래 실력이 출중한 후배들 앞에서 오히려 내 성량이 못 미칠까 두렵다"며 "그렇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냐는 '노래는 나의 인생'과 '흑산도 아가씨'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남다른 성량을 자랑하는 소냐는 이미자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두 노래를 소화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간드러지는 목소리를 뽐내는 소냐의 모습에 관객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이수영은 이미자를 향한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수영이 준비한 노래는 '울어라 열풍아'와 '아씨'. 이수영은 독보적인 발라드 감성을 내뿜으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가사 하나 하나를 정성스럽게 내뱉는 이수영의 모습이 돋보였다.

유리상자 이세준은 "이미자 선생님은 대한민국 가요사 자체다"며 "'여로'와 '황포돛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세준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이미자의 명곡들을 재해석했다. 남다른 꺾기 실력은 물론 이세준만의 포근한 분위기가 관객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미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민족의 아픔을 위로하던 전통가요가 점점 사라지고 있어 아쉬웠다"며 "전통가요를 영원히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미자는 '황성옛터', '고향설', '다방의 푸른 꿈', '꽃마차' 등 전통가요를 선보였다. 절절한 이미자의 무대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민우혁은 '기러기 아빠', '서울이여 안녕'을 선곡했다. 민우혁은 묵직한 목소리로 원곡의 슬픔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어우러지는 민우혁만의 감성이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민우혁은 뮤지컬배우다운 폭발적인 가창력을 드러냈다.

장혜진은 "'내 삶의 이유 있음은'과 '섬마을 선생님'을 부를 예정이다"며 "두 노래를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았었다"고 털어놨다. 장혜진은 특유의 슬픈 감성을 자랑했고, 후반부로 향할수록 폭발하는 고음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장혜진은 흥 넘치는 '섬마을 선생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후배들의 노래가 끝나고 이미자는 '삼백리 한려수도', '모정'을 열창했다. 더불어 현미 '떠날 때는 말없이', 패티김 '연인의 길', 故 최희준 '종점'을 선곡,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이미자는 후배들과 함께 '동백아가씨', '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를 불렀다. 훈훈함이 가득한 이들의 무대에 관객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뉴스엔 박소희 shp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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