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채영인이 남편이 결혼 후 달라진 모습을 방송에서 폭로했다.
그녀는 지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방송 활동 중 남편을 만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그녀는 “맨땅에 헤딩하듯 사회생활을 했다. 그러다 보니 우울증, 강박증이 오고 일이 더 힘들게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하던 중 소속사가 망해 문을 닫고, 저는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치이다 보니 연예계를 떠나고 싶었다”며 과거 힘들었던 때를 먼저 밝혔다.
이어 그러던 중 남편의 위로로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편이 ‘일하기 싫으면 아무것도 하지 마.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하더라.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이 남자와 결혼을 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주변 여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채영인은 남편이 결혼 후 방송에 복귀한 모습을 보고 태도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재밌게 촬영하고 돌아와서 방송을 모니터링했는데, 제가 나온 모습을 보고 남편이 너무 좋아하더라”며 “제가 본격적으로 일하면 병원 문 닫고 외조한다고 하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최영인의 본명은 배영선이며 올해 나이 39세다. 그녀는 5살 연상의 피부과 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그녀는 레드삭스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이후 2006년에 솔로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다모`, `아내의 유혹`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아내의 유혹`에서는 민소희 역할을 맡았다.
정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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