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현재 고1입니다
원래 질문 안하는데 고민 끝에 질문해봅니다
선행은 안했고 중딩 수학이 약해서 방학때 50일수학 하다가 지금 ebs 올림포스평가 수학1 정승제쌤 강의로 수학1 공부하고 있습니다(정승제쌤 강의듣고 다니던 학원 바로 끊었어요ㅋㅋㅋ)
수학공부방법은 정승제쌤이 말씀하신대로 모든 내용을 설명할 수 있게 공부하고 있어요
개념복습도 꾸준히 하고 학교수업 진짜 열심히 듣고
수학 개념설명은 친구들 가르칠수 있을 정도로 자신있어용
아무튼
정승제쌤 강의가 저랑 잘 맞고 ebs에 정승제쌤이 하시는 고1 강의가 올림포스평가 이길래 3월초부터 이거 듣고 있는데
강의는 정말 좋은데 문제가 너무 어려워가지고 학교 갔다와서 정말 하루종일 수학만해요ㅠ
몰라도 절대 답지 안보고 한 문제당 고민하는 시간은 20분은 그냥 넘어갑니다
정승제쌤께서 강조하시는 방법대로 계속 하고 있는데 이렇게 시간이 이렇게 오래걸릴줄은 몰랐네요
진짜 시간이 오래걸려도 채점해보면 풀었던 문제중 1~2문제 빼고는 다 맞습니다
...이대로 쭉 밀고 가는게 좋을까요?? <-질문ㅠ
생각보다 시간이 정말 오래걸려서 그래요ㅠ 잘하고 있는건가요...
중딩때 계속 암기하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공부하는건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정말 이번에 고등학교 올라와서 맘먹고 하는 수학공부라서 꼭 좋은 성적 받고싶어요ㅠㅠ
다른분들도 괜찮지만
특히 고1때 올림포스평가로 공부 하셨던 분이나
저와 같은 정승제쌤 수강생분들 자세하게 답변해주세요ㅠ
(글쓰다보니까 엄청 길어졌네요ㅠㅠㅠㅠㅠ정말 어떡하죵..)
내공100드립니다
- 질문수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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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4학년 대학생입니다.
일단 인강으로 공부 방법을 터득하시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강의는 자세히 설명을 해주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시험을 보는데 있어서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것이 중요합니다.
평상시에는 인강을 보며 공부를 하고 문제를 풀으시는것은 좋으나, 기본적으로 교과서와 교과서와 연계된 문제집 등을 더 풀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수학은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외워야 할 공식이 없다고는 말씀 못드리나 끝까지 외우고만 시험을 보신다면 결국엔 저조한 성적을 맞으실겁니다..
외운다기보다는 이해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예를들면 1+1=2인 것을 당연히 이해를 해서 아는데 1+1=2라는걸 외우는 방법은 노노)
그리고 너무 인강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렸으면 합니다.
특히 다양한 문제유형을 접해야만 생각이 많아지고 시야가 넓어집니다. 결과적으로는 시험에서 고득점을 맞으시겠죠..
결론:인강은 계속하고, 다만 교과서나 다른 문제집도 같이 풀으세요(쎈,개념원리 등등)
2017.03.15.
1. 제가 보기엔 훌륭한 수학공부 자세로 생각합니다. 정말 훌륭하십니다. 반드시 성공하시리라 확신합니다.
기초과목인 수학 .영어. 국어가 왜 중요하냐면 바로 하루 아침에 성과가 발생하지않고
꾸준히 오랜시간을 연마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장시간을 요하지요 .
2. 저는 수학전공자도 아니고 수학학원도 가본일 없는 시골출신으로 고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70세의 노인입니다. 어느 중학생의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을 참고로 첨부합니다.
아까운 재능. 너무나 아슆읍니다.조급함은 금물. 중1 과정부터 차근 차근 다시 시작.
1. 아까운 재능. 너무나 아슆읍니다. 제가 귀하를 무시한다고 생각지 마시고 중1과정 부터 차근 차근
다시 시작하세요. 그것이 오히려 가장 빠른 길입니다. 기초가 부족하면 사상누각이며
절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읍니다.
2. 수학은 논리적 학문입니다. 이러한 논리의 출발점이 수학 용어의 정의입니다.따라서 이러한 수학정의
는 명확히 이해하고 암기하여야 합니다.의외로 용어의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읍니다.
3 .이 후 정의 에 의해 증명된 것이 정리입니다. 정리는 분명하게 증명할 수 있도록 훈련하여야
하고 설령 그 정리의 내용을 잊었다 하더라도 추적하여 역으로 찿아 낼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4 .수학은 또한 단계적 학문입니다. 지금 배우고 있는 문제를 해결치 못하면 분명 전단계의
어디에선가 이해를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 때는 본인의 약점이
어디에 있는지 점검 후 그 약점분야를 다시 공부하여 완벽하게 터득하여야 합니다.절대로
조급함은 금물입니다. 차근 차근 단계를 밝아야 합니다.
5. 수학문제를 풀 때 완전히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구분표시하여
해결 가능한 문제는 다시 볼 필요가 없고 또 해답지를 볼 필요도 없고 타인에게 슆게 설명할
정도로 확실해야 합니다.모르는 문제는 어디에서 틀렸는지 점검. 재확인하고 후에 다시한 번
풀어보아야 합니다. 그 후에도 이해가 않되면 이해될 때 까지 반복하여야 합니다.
어설프게 아시면 모르는 것보다 더 나쁩니다.그래도 이해가 않되면 중1과정까지 소급하여
점검하여야 합니다. 수학에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밖에 없읍니다. 절대로 자신을 과대평가하시면 않됩니다.
6. 수학문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쉬운 문제부터 차근 차근 정복하시는게 자신감도 생기고
기본개념을 다지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어려운 수학 문제도 결국 알고보면 쉬운 기본개념을
몇 개 복합했거나 약간 응용하든가 한 것이지 갑자기 튀어 나온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7. 공식은 억지로 외우지 마시고 그 유도과정을 이해해 두셔야 잊는다 해도 다시 유도가
가능합니다.또한 많은 문제를 풀다보면 수학공식은 자동으로 외워지게 됩니다.
8.수학문제를 푸시면서 조급하게 해답을 보지말고 적어도 30분이나 한 시간정도는 스스로
생각하고 혼자 해결하려는 끈기가 필요합니다.그렇게 문제풀이에 몰입하여 문제를 해결하면
수학문제 자체도 외워지고 그 때의 희열과 만족감을 느꼐보시면 수학의 귀재가 될 것입니다.
해답지도 눈과 머리로 읽는 경우가 많으나 손으로 직접 풀어 보아야 합니다. 해답지를 않보는
방법도 일책입니다.
9. 수학은 암기과목이 아니라서 완벽하게 소화만 하면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읍니다.
조급함은 금물이고 오직 끈기와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10. 학원강의는 저로써는 권장하곤 픈 생각이 없읍니다. 왜냐하면 수학적 사고의 원리나
기본개념의 강의가 아니라 문제풀이 위주의 기술자를 만든다는 느낌입니다.차라리
그 시간에 혼자서 한 문제를 풀더라도 스스로 씨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듯 싶읍니다.
이 때 학교 선생님을 멘토로 활용하세요.정이 학원을 활용하시려면 기초( 이해력. 계산력. 응용력. 논리성등) 를 완벽하게 다진 후에 하십시요.
11. 수학문제집이란 것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그러므로 귀하의
취향과 수준에 맞는 것을 한 권만 선택하여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반복하여 완벽하게 소화하시면
어떤 다른 문제집의 문제도 어려움이 없읍니다.
12. 문제풀이시 눈과 머리로 하는 공부는 실전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백전백패입니다.반드시 문제에서
제시한 조건.가정등을 적용하여 도표.그래프..도형등을 직접 손으로 그려보고 손으로 계산하면서 풀어
야만 속도도 붙으며 실수가 줄어듭니다.아무리 쉬운 문제라도 반드시 손으로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13. 마지막으로 심리학에서 메타인지란 용어가 있읍니다. 메타인지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메타인지에서는 아는 것을 남에게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만을 진정한
지식이라고 정의합니다. 흔히 친숙한 것을 아는 것으로 혼동하거나 오해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귀하도 이런 오류에 빠져 있는 듯합니다.
14. 부디 수학을 극복하여 훌륭한 국가의 동량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
2017.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