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집사부일체' 새 사부님으로 배우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이 언급돼 이목을 끌고 있다.
배우 문소리는 올해 나이 46세, 장준환 감독 나이 50세로 두 사람은 2006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앞서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문소리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날 문소리는 "남편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 팀 회식에 친구인 신하균의 부름으로 합석하면서 알게 됐다. 당시 장준환 감독도 여자친구가 있었고 나도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촬영 뒤풀이에 다시 만났는데 기운없이 축 처져 있는 나를 보며 테이블 밑으로 손을 꼬옥 잡아줬다고 하더라. 그런데 내가 손을 뿌리치지 않고 손을 꼭 잡으면서 눈을 지그시 쳐다봤다고 했다. 이에 남편 장준한은 '내 맘을 알아주었구나'라고 느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약결혼설' 루머에 대해 "이번 영화에 내가 아닌 다른 배우를 썼다"라며 "일단 절대 그런 거 아니다. 어떤 감독은 '여우 같은 게 재능 있어 보이니까 네가 꼬드겨서 결혼한 거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어이가 없어서 원통했던 기억이 난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장준환 감독은 지난해 영화 '1987'로 대종상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문소리는 1999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 2002년 '오아시스'로 베니스영화제 신인 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영화 '바람난 가족', '가족의 탄생',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메기' '배심원들' '여배우는 오늘도' '특별시민'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