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지진~

세상돋보기|2019. 12. 30. 02:18

밀양 지진 발생


30일 오전 0시 32분 8초 경남 밀양시 동북동쪽 15㎞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뒤 40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왔다. 


밀양 지진 발생 지역


기상청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밀양 지진의 발생 위치는 북위 35.56도, 동경 128.90도다. 지진의 깊이는 20㎞다. 


밀양 지진 발생 지역


밀양 지진으로 경남·경북·울산에서 최대진도 Ⅳ(4)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낀다.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이나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밀양 지진 발생 3.5


진도 3에서는 실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진도 2는 거의 느끼기 어렵다. 건물 위층에 있는 민감한 사람만 느낄 수 있다. 진도 1은 대부분 사람은 느낄 수 없지만 지진계에는 기록된다.


밀양 지진의 여파로 부산에서는 최대진도 Ⅲ(3)이, 대구에서는 최대진도 Ⅱ(2), 강원·경기·광주·대전·서울·세종·인천·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에서 최대진도 Ⅰ(1)이 감지됐다.


오전 1시 기준으로 총 40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왔다. 울산 12건, 경남·창원 각 10건, 부산·대구 각 3건, 경북 2건이다.  


밀양 지진 발생


밀양 지진… 피해는?

밀양 지진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과 시설물 피해는 없다. 경남 창원에 사는 한 누리꾼은 "창문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며 "바로 재난문자가 와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에 사는 시민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이 제법 느껴졌다"며 "큰 트럭이 집에 와서 부딪힌 줄 알았다"고 지진 상황을 설명했다. 


경북 포항에 사는 한 시민은 "포항지진으로 아이가 트라우마가 남아서 혼자 화장실을 못 가고 있다"며 "포항지진의 악몽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은 "단층이 뚝 끊어지는 듯한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밀양 지진 3.5


이번 밀양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7번째로 큰 규모다.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은 4월19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지진 규모 4.3였다. 


밀양 지진 진앙지


다음은 2월10일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규모는 4.1 이었다. 7월21일과 6월27일에는 경북 상주시와 북한 황해북도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일어났다. 


4월22일에는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1월9일에는 인천 옹진군 백령도 남남서쪽 76㎞ 해역에선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건물 피해 및 소방력 출동은 없었다"고 전했다.


제주도에서도 12월 들어 지진이 빈번해지고 있다. 29일 오전 8시43분께 서귀포시 동쪽 약 56km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제주도 지진은 이달들어 벌써 3번째 발생한 것이어서 긴장감을 갖게 한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6시19분께에는 서귀포시 동쪽 약 56km 해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12일 오후 8시 29분께에는 제주시 동쪽 약 36km 해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5.0 이상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때 정부는 전 부처가 참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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