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흔들… 밀양서 2019년 한반도 3번째 규모 내륙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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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철 기상청 지진화산국 지진전문분석관이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밀양 지진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30일 0시32분 경남 밀양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일어났다. 올해 한반도 지역(땅)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3번째 규모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 밀양시 동북동쪽 15㎞ 지점 지하 20㎞ 깊이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일어났다.

올해 한반도에서는 지역과 해역 모두 따져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총 88번 일어났는데 이 중 7위에 해당한다. 뭍에서 일어난 45건의 지진 중에서는 3위 규모다.

이날 지진은 경남과 경북, 울산에서는 계기진도가 최대 Ⅳ를 기록했다.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이날 오전 2시까지 유감신고는 총 42건으로 집계됐다. 경남(22건)과 울산(12건)에서 주로 신고가 들어왔다.

그러나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대차 울산 공장은 평소처럼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울산 지역에 있는 석유화학단지도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 경남 창원 가전제품 공장과 경북 구미 공장, LG디스플레이 구미 공장도 지진에 따른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지진이 지진계에 최초 관측된 지 14초만인 0시32분25초에 지진속보를 발표했다. 지진속보는 지진조기경보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발표된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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