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영남지역 '흔들'...밀양, 규모 3.5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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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30.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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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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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0시 32분, 경남 밀양에서 규모 3.5 지진
경남북 일부·울산서 진도 4의 흔들림 감지
진도 4:실내 진동 느끼고 그릇과 창문 흔들림
[앵커]
오늘 새벽 경남 밀양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영남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되면서 신고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지진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규모 3.5라면 어느 정도의 지진인가요?

[기자]
올해 한반도에서는 총 88번의 지진이 일어났는데요,

이 가운데 7위에 해당합니다.

내륙으로만 한정하면 3번째로 강한 지진이었고, 우리나라 내륙으로 범위를 더 좁히면 지난 7월, 규모 3.9의 상주 지진에 이어 2위에 해당합니다.

이번 지진은 자정을 조금 넘긴 오늘 0시 32분, 경남 밀양시 동북동쪽 15km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규모 3.5의 제법 강한 지진으로 경남과 경북 일부와 울산에서 진도 4, 부산은 진도 3, 대구는 진도 2의 흔들림이 발생했습니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진동입니다.

[앵커]
피해가 없었다니 다행이긴 한데, 더 강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기자]
이 지역에서는 지난 10월 4일 규모 2.6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어 오늘 규모 3.5의 더 큰 지진이 났고 이어 규모 1.6과 규모 2.0의 여진이 두 차례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같은 지역에서 더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물론 이번 지진이 밀양 단층대와 수 km 거리 내에서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경주 지진을 제외하면 주변 50km 내에서 강진이 발생한 사례가 없어 큰 단층대가 움직였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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