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이끼 |
산호섬이 뜨기까지 이천년을 기다렸다
하얀 띠를 두른 섬 야자 숲이 눈부시다
이 여름 산호섬에 한 번 머물다가 오고 싶다
청람색 진한 바다 느닷없이 들끓는다
무리지어 요동치는 등 푸른 저 참치떼
흰 산호 가루가 된 모래 그 해변을 밟고 싶다
<이상범 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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